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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다보면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만나고 헤어진다. 그 가운데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도 친구로부터 배신 당한적이 있다.

엘에이에서 살때다. 나는 그때 부동산 중개사로 일해왔는데 캐나다에서 부터 알던 친구가 먼저 미국에와서 살게되어 아주 가깝게 왕래를 해왔다. 그 친구가 집을 산다고 내게 가격과 지역을 지정해주어서 나는 열심히 그 가격에 맞는 콘도를 찾아주었고 그 친구도 만족하다며 사인을 했다.

그 친구는 그 집에 2달 후 집에 들어가기로 했고 우리는 중간에 주고 받는 서류를 서로 주고 받으며 그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당시 은행 급리가 매일 오르락 내리락하는 바람에 입주 날짜를 여러번 바꾸면서 나와 저쪽 에이젼을 힘들게했던 그 친구가 집 입주 1주일을 남기고 갑자기 나를 찾아왔다. 집으로 들어오는 폼이 약간 쌰~ 한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나는 그녀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녀가 대뜸 내게 미안하지만 자기 집 사는것을 취고 해 달라는 것이다. 내가 그 이유를 물으니까 우리집에 오는길에 다른집이 마음에 들어서 그것을 사려고 한다는 것이다. 나는 몹시 실망했지만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내가 그동안 시간 많이내어 내어 일했으니 그쪽 (새로 살려고하는 콘도)에이젼에게 내 이름을 꼭 말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 그쪽 에이젼이 커미션을 받아서 나하고 나누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내 말을 무시하고 그냥 그 서양 에이젼에게 몽땅 커미션을 다 주는 쪽으로 하고 말았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얼마나 괫씸했는지 그 길로 그녀와의 관계를 딱 끊고 말았다.

그녀와 남편은 10여년도 넘게우리집에 들락거리며 다녔고 어느날은 남편이 바람 피웠다고 내게 울고불고 하던 그녀다. 사람은 해야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이있다.

*남에게 신세를 진 사람은 그 신세를 조금이라도 값으며 살려고 노력해야 하는것이 도리다.

* 신세를 질때는 고마워했지만 더 나은 조건이 나타나면 그 은혜를 저버리고 다른쪽으로 달려가서는 안된다. 그것이 우정이든 애정이든 부부사이든 혹은 돈관계이든 다 마찬가지다.

*내가아는 어느 여자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SNS에 자신의 프로필에 성경 구절을 적어 놓은것을보고 예수님을 두번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와 헤어진 그 남편은 고통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의 도움을 받았던 그녀는 그를 배신하고 혼자 예수님 제자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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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월남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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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햇볕 / 12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