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우리집 화단 튜립을 그린 것 : 요즈음 매일 튜립이 활짝 웃음짓고있다. 이런 가족을 화폭에 담아보았다.

아이들을 키울 때 나는 자유를 주되, 엄격한 규칙도 함께 적용했다. 일종의 당근과 채찍을 병행한 셈이다. 예를 들어, 식사 시간에 세 번 불러도 나오지 않으면 음식을 다 치웠다. 처음엔 아이들이 당황했지만, 한 끼를 굶기고 나서는 ‘하나, 둘, 셋’만 외쳐도 식탁 앞으로 우르르 달려왔다.
Sleepover도 내가 신뢰하는 부모의 집에서만 허락했고, 상대 아이들도 부모의 허락을 받은 후에 우리 집에 올 수 있게 했다.
아이를 키우는 일만큼 힘든 과업은 없다. 18세 성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눈물겨울 정도로 헌신적이어야 한다. 요즘에는 사춘기를 겪으며 부모의 속을 썩이는 아이들도 많다. 우리 집안에도 몇 년 전 그런 사춘기 시절을 겪은 아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정신 차리고 열심히 공부해 미국의 유명 로스쿨에 입학했다.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중요한 몇 가지 지침을 소개한다.
- 오냐오냐는 금물: 아이가 어릴 때 부모가 자식에게 져서는 안 된다.
- 밥을 안 먹으면 굶겨라: 아이들은 한끼 굶는다고 절대로 죽지 않는다.
- 사고치는 아이도 기다려주라: 부모의 기도가 있으면, 아이는 반드시 돌아온다.
- 부족함을 경험하게 하라: 모든 것을 해결해 주면 아이는 이기적이 된다. 남을 이해하는 넓은 마음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야 한다.
- 잔소리는 줄여라: 자녀의 행동을 뒤에서 조용히 관찰하되, 잘못된 길로 갈 때는 단호하게 바로잡아라.
- 이성 친구와의 교류를 장려하라: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성숙해질 기회를 주어야 결혼 생활도 잘할 수 있다.
- 무섭지만 좋은 부모로 기억되게 하라: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돌아봤을 때, 무섭지만 좋은 부모로 기억되게 기르라.
- 믿음 안에서 자유롭게 성장시켜라: 어린 시절부터 신앙을 가지면 올바른 길을 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자유 속에서 책임감을 배우고, 부모의 사랑과 엄격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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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오전에는 해가 났고 오후에는 바람이 좀 불었다. / 15도 – 금년 들어 최고 온도 / 그림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