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하늘에 솜털같이 깨끗한 뭉개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수영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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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수술과 수영장 수리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수영장에갔다.

5주 만이었다. 탈의실에서 부터 얼굴아는 할매들이 반갑다고 난리다. 시간이 조금 이른관계로 hot tub에 들어가니 꼬마 할매 샌디가 귀여운 얼굴로 나를 반긴다. 이 샌디 할매는 내가 수영장 안에 들어가기 전에 칠판에 쓰여있는 오늘의 단어찾기 해답을 알려주는 분이다. 샌디 할매는 금년 82세다. 얼굴은 자글자글하지만 하는 행동이 긍정적이고 항상 밝게 웃는 분이다. 샌디 할매가 내게

“엘리샤, 오늘 단어 맞췄어?” 한다. 내가

“아니 오늘은 좀 어려운데”라고 말하니 첫 자가 p로 시작한다고 말해준다. 나는 아무리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생각해 보았지만 첫글짜 p 이고 총 열자인 단어를 찾아 내지 못했다. 드디어 샌디 할매가 답은 persistent (펄시스턴트)라고 말해준다. 내가 그 뜻까지 말해달라고하니 곧바로 stubborn(고집센) 과 비슷하다고 말해준다. 내가 “아, 스터번은 알고있지” 이렇게 우리는 즐겁게 얘기하다가 시간이 되어 곧 수영장 안으로 들어갈 시간이 됐다.

섞여있는 알파벧에  맞는 단어는 persistent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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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할매가 나와함께 수영장 안에 들어가려다

“쉬~ 하고 갈께” 해서 나도

“응 나도 쉬~ 하고 가야해”라고 말하고 우리둘은 곧장 샤워장 안으로 들어갔다. 샌디 할매가 샤워장 앞에서 더 걸어가지 않고 주춤하더니 내게 미소를 지으면서

“엘리샤 나 화장실 안가고 여기 샤워장 안에서 쉬~ 하고싶어. (Instead of going to the bathroom, I want to pee in the shower.)” 한다. 나도 곧 이어

“me too.”라고 말하며 둘이 서둘러 샤워장 안으로 들어갔다.

각각 샤워장에서 나온 우리는 서로 쳐다보며 마치 틴에이져 소녀처럼 깔깔 거리며 웃어댔다. 내가 샌디 할매에게 말했다.

“This is our secret between you and me”라고 말하니 할매도

“of course Alicia”라 응수했고 또 우리는 배꼽을쥐고 웃어댔다.

모두들 멀리서도 나를 반기며 손짓해주는 할매들도 있었고 가까이에서는 눈 수술이 잘됐냐? 후유증 없냐? 밝은 세상 만났냐? 등등 많은 인사를 받았다.아, 다시 즐거운 할매들과의 만남이다. 영어 공부도 하고 운동도하고 교제도하니 이제 수영장은 나의 몸과 마음 회복이 되는 좋은 통로가 되어가고있다.

***사실 샤워장에서 흐르는 물과 화장실에서 흐르는물은 같은 배관으로 나가기 때문에 #2가 아니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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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색깔의 팬지꽃들을 많이 사다 심었다. 한 여름 우리집 마당을 화려하게 장식 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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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3도 / 화단 정리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