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men horse riding 사인 끝나다. (Oil on Canvas 중간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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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일전부터 왼손으로 칼질을 시작했다. 이일을 시작하면서 왜 내가 진작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라는 아쉬움을 갖게되었다. 사연은 이렇다. 사실 나는 어렸을때부터 부엌에서 일을 많이 했다. 그당시 가족들이 많았고 엄마는 내가하는 일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지 아니면 나를 신데렐라로 부려먹으려고 생각하셨는지 (그러시지는 않았겠지만 그 때 일은 언제나 내게 너무 슬픈 추억이 되고있다.) 아무튼 부엌일은 엄마 다음으로 내가 많이했다.
요즈음들어 늙을때까지 편하게 밥 해먹으려면 손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굳게 마음을 먹고 시도했다. 가끔씩 유튜브에서 요리하는 세프들 가운데 왼손으로 칼질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아왔는데 오른쪽만 써오고 있던 나는 어떻게 왼손으로 칼질을 저렇게 척척 잘 할까? 신기하게 보아 왔다.
내가 실제로 왼손에 칼을들고 여러 식재료를 썰어보니 참으로 어설프다. 시간은 당연히 2~3배로 더 든다. 그래도 나는 요즈음 천천히 야채들이나 과일들을 자르고 깍아서 식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도 여러번 무심히 오른쪽에 칼을잡고 무언가를 자르려다가 ‘오’ 하면서 왼손에게 칼을 넘겨주었다.
우리에게 두개의 팔과 손이 있는데 그동안 왜 오른손만 죽어라 고생을 시켜왔는지 오른손에 참으로 미안하다. 그러고보니 왼손은 곁에서 보조 역할만 해 주었는데 이제부터는 그 바톤을 이어받아야 할 것 같다.
이 글을 쓰기전에 도대체 오른손과 왼손의 기능이 어떠한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열어보니 ‘플레밍의 법칙’ 이라는것이 있어서 옮겨본다. 몇 번 읽어보아도 뭔 소리인지 잘 이해는 안되는데 아무튼 플레밍 박사가 이런 법칙을 발표했다니 우리 한번씩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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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밍의 법칙(Fleming’s rule)
플레밍이 발견한 전류와 자기장의 운동에 관한 법칙. 영국의 물리학자인 플레밍이 1885년에 발견한 전류, 자기장, 도선의 운동에 관한 법칙. 오른손 법칙과 왼손 법칙 두 가지가 있다.
오른손법칙과 왼손법칙이 있다. 오른손법칙은 전자유도에 의해서 생기는 유도전류(誘導電流)의 방향을 나타내는 법칙이고, 왼손법칙은 전류가 흐르는 도선이 자기장 속을 통과해 힘을 받을 때 힘의 방향에 관한 법칙이다.
ㆍ플레밍의 오른손법칙 : 자기장 속을 움직이는 도체 내에 흐르는 유도전류의 방향과 N극에서 S극으로 향하는 자기장의 방향, 도체의 운동방향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법칙. 자기장 속에서 자기력선에 놓은 도선을 자기장에 대해 수직으로 움직일 경우, 오른손의 엄지를 도선이 운동하는 방향으로, 검지를 자기력선의 방향으로 향하게 하면, 도선 속에 발생하는 유도전류는 이것들에 대해 수직으로 구부린 중지 방향으로 흐른다.
ㆍ플레밍의 왼손법칙 : 전류가 흐르고 있는 도선에 대해 자기장이 미치는 힘의 작용방향을 정하는 법칙. 전류가 흐르는 도선 하나하나의 부분이 자기장에 의해서 받는 힘은, 왼손의 중지를 전류가 흐르는 방향으로, 검지를 자기력선의 방향으로 향하게 하여, 이것들에 대해 수직으로 편 엄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다만, 전류와 자기장의 방향이 평행일 때는 이와 같은 힘은 작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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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2도 / 오랫만에 온도가 올라갔다. 백인들은 반팔에 반바지 착용시작 / 안과 검사 / 수영장 다녀오 그림 그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