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까워와서 손님들이 떠나기 전 물 냉면을 만들려고 오이 김치를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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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우리교회를 방문한 이상우 선교사와 채민희사모 그리고 최사모의 남동생 채지형님을 초대했다. 지금 우리집 에 여행와있던 한국 분들이 밴쿠버, 록키, 시애틀 여행중이어서 그 틈새를 이용해서 모셨다. 이선교사님의 아드님 이상민집사는 대예배 찬양팀으로 아내인 서민주집사는 피아노 봉사로 적극적인 헌신을 하고 있다.
이선교사님은 다음주까지 계시다가 떠나는데 나는 이번 주 수요일부터 밴쿠버와 시애틀을 나가야 하고 또 다음주에는 여행에서 돌아온 손님들로 너무 바빠서 서둘러 모셨다.
이선교사님과 사모님은 필리핀에서 20년동안 선교활동을 활발히 해 오다가 선교사님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치료차 한국에 갔다가 아드님이 사는 빅토리아를 한 달간 힘들게 오신 것이다.
그렇다. 인간의 몸은 너무 사용하면 반드시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이선교사님도 무엇을 하나하면 끝장을 내는 성격이라서 그동안 몸을 무리하게 사용해서 여기 저기 신호가 왔다는데 부디 건강이 잘 회복되기를 바란다.
식사가 끝나고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역시 목사님 답게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한인들 교회는 물론 수십곳에 필리핀들을위한 교회를 돕고있는 이선교사님 부부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늘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