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nteer 할머니들 왼쪽이 Gayle, 오른쪽이 Louise 인데 사진  나가는 것 허락받고 촬영했다. Louise 할머니가 자기 턱이 두개인데 수정해서 내 보내 달라고 농담까지~ 허 허 허 (할머니들은 어떤 모습이든 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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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고 당한 1년 후 부터 자동차안에 장애인 스티커 (Accessible Parking Placards)를 걸고 다닌다. 이것의 유효기간이 3년 이었는데 다음달에 갱신하는 달이었다. 지난 주 빅토리아 장애인 센터에서 갱신 하라는 편지가 와서 편지를 들고 사무실을 찾아갔다.

두 할머니들이 친절히 안내해 주면서 갱신료 30불을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받는다고 말한다. 나는 카드 결제만 해 오던 요즈음 상황에 잠시 당황했으나  비상으로 가지고 다니던 현금을 닥 닥 긁어서 내고 조금 남은 현금은 도네션으로 냈다. 이 일을 하고있는 두 할머니 명찰에 Volunteer 라고 쓰여있어서 나는 그 분들을 눈여겨 보게됐다.

내 나이의 할머니들이 ‘할 일 없어 외롭다. 슬프다. 죽고싶다.’ 등등의 늙은이들의 징징 거리는 소리를 종종 들어왔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곱게 화장을하고 장애인들의 장비 대여및 여러가지 서비스를 자원해서 돕고있는 이 분들을 보니 참으로 귀하게 여겨졌다.

이번에 한국에서 여행왔던 분들은 내 나이 또래였는데 매일 이곳 사람들의 삶을 스쳐 지나가며 보더니

*이곳 사람들의 옷 차림은 정말 수수하다.

*이곳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이곳 사람들은 마주치는 사람마다 웃으며 “Hi~”라고 말해준다.

*특히 남자들의 여자 보호해 주는 태도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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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어우려 잘 살고있는 나라.

*여러 나라 인종이 섞여서 살고 있지만 특별한 불미 스러운 소식이 뉴스에 나오는 일 거의 없이 조용한 나라.

*아이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잔디를 밟으며 뛰어놀고 공부는 조금 하고 놀기를 많이 하는 나라.

*부자 동네가 있기는 하지만 아주 험하게 가난한 동네는 볼 수 없고 거의 비슷비슷한 집에서 살고있는 나라.

나는 이런 캐나다에서 살고있어 매우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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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뒷 마당에 있는 무화과 나무에서 무화과가 많이 달려있고 지금 한창 익어가는 중이다.

우리집 맨 아래 텃밭에 지금 봄에 뿌려놓았던 야채들이 잘 자라고 있다. 갓과 아욱은 많이 솎아냈고 갓은 곧 바로 김치를 만들었다. 갓 김치 담그느라 종일 바빴다.

쑥은 너무 많이 퍼져서 온통 쑥 밭!!!

왼쪽으로 캐일 / 아욱 / 갓 / 대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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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8도 / 수영장 다녀오다. 월요일은 Canada Day 라서 연휴로 수영장 문 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