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스 씨앗을 심고 3 계월이 넘도록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늘 눈을떴다. 키가 너무 작아서 안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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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작년부터 말 한 것을 실천하려고 마음 먹었다. 아는분들 가운데는 책을 내 보라는 권유도 많이 받았지만 사실 나는 그동안 책을 만드는 것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 이유는 세계의 기후가 이 처럼 요동치는데 종이 사용이 난무하고 책이 안 팔리면 다 휴지로 버려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즈음 아마존에서는 내가 컴퓨터로 책을 다 만들어 일단 보내면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을때 마다 바로 한 권 씩 프린트해서 자기네가 구입자 들에게 보내준다고 한다. 그러니까 나는 출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손해 볼 일이 하나도 없다. 안 팔려도 그만 팔리면 감사다.
물론 책값은 저렴하게 정해서 많은 분들이 가볍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얼마나 신빡한 아이디어인고. 딸아이는 그냥 공책을 올려 놓았는데 가끔씩 아무것도 없는 일반 공책도 아마존에서 구입해 간다고 하니… 세상에 요즈음은 아이디어 세상이다.
그동안 쓴 글들중에 재미있거나 귀감이 될 수 있는 글들을 뽑아서 80여편 준비했다. 물론 다시 수정을 거치고 PDF로 전환해서 보내야한다. 저녁에 표지를 만들어 보았다. 바탕이 바다 색이고 가운데는 내 그림 ‘바다에서 낙시하는 두 소녀’ 를 올려놓았다. 이 작업을 하려고 매일 벼르다가 시간을 보냈는데 요 며칠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될련지 독자들과 한번 지켜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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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농장에가서 계란을 사왔다. 간 김에 여기저기 농장물 판매하는 곳도 들려보았는데 처음보는 아름다운 가지와 싱싱한 비트도 만났다. 그리고 토마토 재배하는 농장에도 들렸다. 토마토 재배가 어마어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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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5도 더운날씨, 여름이다. / 어제는 안과 정기검진이 있었다. / 농장 여러곳 구경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