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반에 Church and Stte Wines에서 거행되었던 결혼식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날씨까지 덥지도 춥지도 않게 아주알맞았다. 어제까지 폭염이더니 하룻만에 점잖은 각시처럼 적당한 온도로 내려가 신부 신랑을 비롯해서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하객들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신랑 박창신과 신부 박예랑은 우리 교회에서 사귀어온 귀한 커플이다. 교회 봉사도 많이하고 참으로 칭찬 받을 만한 젊은이들인데 오늘 사랑의 귀한 열매를 맺게되어 여간 기쁘지 않다.

또한 오랫만에 우리교회 제1대 조용완 목사 내외도 참석해서 너무 반가웠다. 더우기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를 떠났으나 오늘 이 결혼식에 참석해 준 옛 교인들의 얼굴도 여럿이 보여 참 좋았다.

부디 새로 시작되는 부부 두 사람 하나님의 법도아래서 서로위하고 이해하면서 세상 끝까지 오늘처럼 사랑하기를 바란다. 웨딩 장소도 무드있었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짜지않고 모든 접시마다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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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22도 / 수영장 다녀오다. / 빅토리아 아들 방문하여 집 청소 깔끔히 해 주고갔다. thank you M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