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시작한 ‘Saanich Sunflowers Farm 2024’ sign 하다. 30″ x 40″ Oil on Canvas큰 사이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요즈음 날씨가 그렇게 뜨겁지 않아서 정원에 나무는 이틀에 한 번씩 물을주고 꽃들과 야채만 매일 준다. 정원에 물 주는일은 매일 하숙샘이 도맡아 해 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 어제 저녁에는 내가 마당에 물을 주다가 해바라기가 많이있는 곳에서 해바라기 하나가 호스에 걸려 기억자로 꺽였다. 하는 수 없이 이놈을 방 안으로 가져 들어와 물병에 꽂아두었다.
일반적으로 해바라기는 키가커서 얼굴을 가까이 보기가 힘든데 방안에 들여놓고 마주앉아 보니 특별한 느낌이 난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을 되새겨본다.
지금까지 해바라기를 수 십년 보아왔고 그림도 많이그렸는데 이 해바라기처럼 가까이 대한 것은 처음이다. 아니 어쩌면 예전에도 이렇게 가까운 거리도 있었겠지만 감정없이 만났던 것 같다. 방안에 들여놓은 해바라기는 너무나 깨끗하고 귀티가 난다.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다.
아침에는 어깨 꽂꽂하던 해바라기 머리가 시간이 지남에따라 큰 머리가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안타깝다. 이처럼 시간을 다투면서 변하고있는 해바라기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인생들과 같다는 생각이든다. 나도 이 처럼 이 지상에서의 시간을 잡아먹고 하루를 또 보내고 있지 않았나!
나이를 더 먹어도 지금 처럼 만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의 아뜰리에 – 꿈꾸는 엘리샤와 함께 붓과 해바라기 그리고 벽과 아래에 이미 그려놓은 그림들 까지 모두 이 해바라기를 환영하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맑음 / 23도 / 수영장 다녀오다. / 낮에 여자 교우님이 감자탕 한 냄비 들고 들어왔다. 생각지도 않게 이게 근사한 감자탕을 선물로받고 놀라고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는 엘리샤. 넘 넘 고맙다. 나는 정말로 복 많은 사람이다. 덕분에 시간을 벌어 그림 많이 그렸다. thank you so much~~ 잘 먹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