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즈음 우리 교회 양명규 목사는 주일 대 예배때 ‘마가복음’을 시리즈로 설교를 하고있다. 양목사님은 설교를 하면서 여러가지 영상를 제작하여 교인들이 이해하기 쉽고 시각적으로 즐겁게 설교한다. 나는 매주 설교를 들을때마다 한 번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오늘 보이는 이 샌드위치 영상도 신선하다. 아래위의 빵들은 회당장 야이로의 이야기인데 그 속에 열 두해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낫게하는 장면이 끼어든다. 이 영상을 보면서 설교를 들으니 두 장면을 내 머리로 그릴 수 있어 성경이 주는 이해가 빠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들은 소원이 많다.
이런것 저런것 등 내가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한 소원들을 누구나 여러개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 아침에 틱톡을 보던 중 이런 장면을 보게됐다.
유큐즈 온더 블럭에서 유재석씨가 배우 신하균씨에게 질문한다.
“만약 당신 옆집에 신(하나님)이 산다면 딱 한가지 무슨 부탁을 하고 싶냐?”
“이사가지 마세요.” 배우 신하균씨의 대답이다. 여기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빵 터진다.
배우로써 부탁할 일이 좀 많을까? 즉 “최고의 연기자가 되게 해 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혹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등등 일반적인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 부탁 하겠지만 그는 하나님이 그져 바로 내 엽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분이 내 곁에 있다면 언제든지 위험할 경우 피할 길을 만들어 주기도 하며 내 삶을 돌보아 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나는 이 얘기를 들으면서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하나님이 내게 딱 한가지 부탁을 들어주신다고 한다면 과연 나는 어떤 부탁을 했을까?
“이사가지 마세요.” 이 부탁은 아무리 들어도 신박하다. 이 보다 좋은 부탁은 없을 터!!
나도 이 밤에 하나님께 단 한 가지 이런 부탁을 드리고 잠 자리에 든다.
“하나님 제 곁에서 떠나지 말아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22도 / 교회 다녀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