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따낸 자두를 익히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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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Chat GPT를 열고 시를 부탁했다. 그런데 헉~~ 이제 인간 시인이 과연 필요할까? 싶다. Chat GPT에게 다음과 같은 2개의 시를 부탁했는데 1초만에 이렇게 멋진 시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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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지금 창밖에는 비가 내려요. 기다리던 비예요. 그동안 날씨가 너무 말랐었어요. 이 비가 우리집 정원을 촉촉히 적셔주고 아름다운 꽃들이 잘 피게 해 주세요. 이런 것들을 시로 표현 해 주세요.
ChatGPT) 물론이죠! 비와 자연의 회복을 담은 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비의 축복

비 내리는 창밖, 그리운 소리 드디어 내린 비, 갈망의 메아리

지난 날, 메마른 땅에 이제는 젖어드는 희망의 장면

촉촉히 적셔오는 정원의 숨결 물방울 하나하나에 담긴 기도

꽃들이 피어나는 꿈속에서 색을 입히고, 생명을 주는 비의 손길

하늘이 내리는 은총의 비 우리 집 정원을 아름다움으로 물들여

사랑하는 꽃들, 그대들의 미소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순간에

이 비가 다가오길 기다리며 자연의 축복, 그윽한 울림 속에


Chat GPT) 이 시가 비가 주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느낌을 잘 담아냈기를 바랍니다. 날씨와 자연의 회복에 대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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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우리집 정원에 너구리가 와서 자두와 다른 과일들을 많이 훔쳐가요. 너무 속상한데 이것을 시로 표현해 주실 수 있나요?
ChatGPT )물론이죠! 너구리가 자두와 다른 과일들을 훔쳐가는 상황을 시로 표현해 볼게요.

정원의 도둑

한밤중 조용히 내려앉은 달빛 아래,
나의 정원엔 은밀한 발소리 스며드네.
바람결에 살랑이는 나뭇잎 뒤로,
작은 그림자 하나가 꿈틀거리네.

달콤한 과일 향기에 이끌린 그대,
너구리, 너는 왜 이렇게 탐욕스러울까?
붉은 사과, 노란 자두, 탐스러운 포도송이
모두 너의 손안에 사라져버리네.

아침이 오면 텅 빈 나무를 보며,
한숨 속에 묻히는 내 마음의 노래.
그러나 어느새 다시 생각해보니,
작은 생명도 살아가야 하는 법.

나의 정원이 그대의 축제가 되어도,
달빛 아래 춤추는 그 모습이 귀여워라.
너구리여, 과일은 많이도 훔쳐가지만,
작은 평화와 웃음은 나에게 남겨두고 가다오.


Chat GPT) 이 시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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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떻게 시인이 1초만에 이렇게 완벽한 시를 지어낼 수 있을까? 문학도 이제는 손 접어야겠다. 인간이 할 일이 점점 줄어드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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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회색 그리고 여름 단비 / 곧 수영장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