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가족과 함께 부쳐드 가든을 다녀왔다. 아들 가족은 시애틀에서 살고 있는데 서로 바쁜 관계로 자주 만나지 못한다.
손녀 지원이가 여름 방학 동안 친구 가족들과 5일 동안 배 여행을 마치고 빅토리아에 도착한 김에, 온 가족이 모였다. 며느리는 직장과 가족을 챙기느라 늘 바쁘지만, 언제나 싱글거리며 웃는다. 그래서 더 귀하게 느껴진다. 나는 며느리와 함께 불꽃놀이를 보면서 며느리의 등을 쓰다듬으며 여러 번 “고맙다”고 말했다. 나는 결혼 후 시부모와 함께 살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특히 며느리에게 잘 해주려고 애쓴다. 내일 아침에도 며느리는 내가주는 용돈 1천불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며느리를 만날때 마다 주는 것인데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라도 며느리가 나와의 추억을 아름답게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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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4도 / 아주아주 좋은 날씨 / 오전 내내 페인트 계속 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