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매일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다니느라 정신없다.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그림들을 인터넷으로 찾아서 보기도하고 특별한 사건도 읽으며 열심히 보는중이다.

1)메트로 폴리탄 경비원(일명 푸른제복)의 사고 :

“누가 나를 암살하려고 했어요. 어느날 퇴근해서 집에 가는데, 내 방해로부터 부패한 거래를 못하게 된 사람이 고용한 총잡이 두 명이 총을 쐈죠. 왼팔에 한 발, 배에 여덟 발을 맞았어요. 신이 도와주어서 주요 장기는 상하지 않았어요. 1994년의 일이었지요. 병원에가서 오장육부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수술을 받았지요. 4개월 후에 회복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비싼 예술품을 암거래 하려고하는 것을 알고 이 경비원이 방해를 놓아 못하게된 갱단들이 이 경비원을 죽이려고 한 사건이다.

이 경비원이 이렇게 말한다. “정말이지 괜찮아요. 나는 아직 살아있고, 가족이 있고, 더우기 양심을 잃지 않았으니까요. 날 죽이려고 했던 사람을 지금 당장 만나면 악수를 할 수도 있어요.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괜찮아요.”

2) 작품 제목: 델라웨어 강을 건너는 워싱턴, 아티스트: 에마누엘 로이체 미국, 1816– 1868년

전문지식이 없어도 위 명화의 제목만을 놓고 보자면, 미국의 국부이자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1732-1799), 살을 에이는 혹독한 추위와 모진 칼바람을 뚫고 필라델피아의 델라웨어 강을 늠름하게 건너고 있는 장면을 묘사했다. 이 그림은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최고 자부심이라고 한다. 1775 12월월25일 뉴져지 트렌튼에서 워싱턴과 2천5백명의 군인이 타고있다.

3) 미흐라브(Mihrab)

모든 모스크(이슬람 교도들이 기도 드리는 장소)는 메카 방향으로 미흐라브를 설치한다. 이슬람 신도들은 모스크에서 메카의 방향으로 기도를 올리기 때문에 미흐라브의 위치는 기도의 방향을 알려주는 상징과도 같다.

미흐라브는 높이 3.3미터, 무게 2톤 으로 14세기 이스파한의 마드라사에 자리하고 있던 것이지만 전혀 낡은 기색이 없다. 주로 파란색, 흰색, 청록색 주황색 타일로 구생된 빼곡한 모자이크는 춤추는 듯한 아라베스크 문양과 활력 넘치는 필체의 쿠란 구절들이 윙윙거리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같아 아찔할 정도로 신묘해 보인다. 나는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찬미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미흐라브를 응시한다.

4) 빛의 화가 모네: 나는 미국에서 살 때 십 년동안 거의 매년 국제전시회를 다니면서 세 번의 파리에서의 전시가 있었다. 모네가 살던 지베르니 동네의 저택을 방문해서 그의 집을 관광했다. 거실에 어마어마하게 높이 달려있는 수련 작품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의 집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너무나도 유명한 그의 수련 연못과 다리를 걸어보았다. 연못은 생각보다 훨씬 컸으며, 여름이었기 때문에 연꽃도 아주 많이 피어있었다.

그는 시간에 맞추어 나와 그림을 그렸고, 햇볕을 나타내는 색깔들을 캔버스에 펼쳐두었다. 빛이 곧 색채였던 그는 말년에 백내장으로 앞을 볼 수 없었지만, 1926년 86세까지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 그의 작품 ‘여름의 베퇴유’그림을 보면서 모네가 평소에 느꼈을 전율이 내게도 다가오는 듯하다.

작품 제목 : ‘여름의 베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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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20도 / 어제 오늘 사정이 있어서 수영 못가다. / 나의 장 청소는 내일 저녁으로 끝난다. 그동안 흔들림없이 잘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