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작품은 판화인데, 썩어가는 표면에 벌레 먹은 자국이 가득한 사과나무 토막으로 만든 것이다. 작가 ‘브뤼헐’의 이 작품명은 ‘더러운 신부 혹은 몹수스와 니사의 결혼식’이다. (제목도 요란하다.)

이 작품은 민속놀이를 재연하는 주민들을 묘사하고 있다. 가짜 코를 붙인 사람이 칼과 석탄 삽을 들고 악기 연주를 흉내내며, 신랑 몹수스 역을 맡은 젊은이가 처녀가 아닌 신부 니사의 손을 잡고 행진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화가 브뤼헐은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 방법으로 자신의 작품들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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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 폴리탄의 경비원입니다.’ 거의 마지막 쳅터 11장에 작가 브뤼헐(네델란드 1525~1569)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작가는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로, 특히 풍경화와 일상 생활을 묘사하는 장르 회화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당대 사람들의 삶, 풍습, 자연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풍부한 디테일과 깊은 상징성을 담고 있다. 화가 브뤼헐은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는 많은 훌륭한 작품을 남겼다.

  1. ‘바벨탑’ (1563년): 브뤼헐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이 그림은 구약 성서의 바벨탑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인간의 야망과 그로 인한 파멸을 상징하고 있다.

2 ‘눈 속의 사냥꾼들’ (1565년):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차가운 날씨 속에서 사냥을 마친 남자들과 그 뒤에서 펼쳐진 고요한 마을 풍경을 그린 것이다. 브뤼헐의 섬세한 자연 묘사와 그 안에 담긴 인간 활동의 대비가 돋보인다.

3 ‘죽음의 승리’ (1562년경): 브뤼헐의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관심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이 그림은 죽음의 무시무시한 힘이 모든 인간을 지배한다는 주제를 다루며, 흑사병과 같은 중세의 공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운명에 대한 깊은 통찰이 드러난 작품이다.

4. ‘맹인들의 우화‘ (1568년): 브뤼겔이 인간의 무지와 맹목적인 추종의 위험성을 강렬하게 경고하는 작품이다. 종교적 비유와 사회적 풍자를 넘어서, 이 그림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연약함과 운명의 불가피함을 시각적으로 탁월하게 담아내며, 여전히 현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마태복음 15장 14절에서 예수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된다”라고 한 말씀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는 종교적 지도자나 권위자가 자신도 모르면서 남을 이끌 경우의 위험성을 상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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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8도 / 산뜻한 여름, 온도는 높지만 그리 더운 느낌은 없는 기온이다. / 수영장 다녀오다. / 내일 저녁부터 나흘 간 한국에서 가족 3명이 온다. 이 손님들은 아는분의 소개로 오게됐고 돈내고 숙박 하러 오는 가족들이다. / 용돈이 생길 전망!! – 내 통장은 들락날락 하는데 조금 쓰고나면  비슷하게 들어온다. 좀 뭉텅 들어오면 더 좋을텐데… ^^ / 오후에 갑자기 연락와서 준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