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과의 아침상

*평생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72세 남성이 오늘 힘겨운 소식을 전해왔다. 작년에 만났을 때만 해도 활기찼던 그가 당뇨로 인해 고통을 겪다며 식사 문제와 운동 부족, 그리고 스트레스로 합병증을 걱정하고 있었다. 오랜 세월 책상 앞에 앉아 학문에만 몰두했던 생활이 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또한 과거 밴쿠버의 대형 교회에서 시무했던 남상국 목사의 아내인 남정옥 사모(80세)가 어제 소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남정옥 사모는 교회 개척당시에는 건강했었는데 어느날 금요예배 시간에 피아노를 치다가 쓰러진 후, 20년 넘게 병원 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 개척교회를 운영하며 겪은 힘겨움이 그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한편 남성 80세인 가족 중 한 사람은 내일 파킨슨병이 의심되어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그가 오랜 세월 힘든 삶을 살아온 결과로 이러한 질병이 오고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든다.

*평소 잘 아는 79세 남성은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위경련과 두통으로 인해 며칠 동안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그의 헬쑥한 모습을 보니 코로나 증세가 의심되기도 한다.

*68세 여성은 10월 3일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다. 수술 후 2달간 모든 활동을 중지하라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당분간은 그녀를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인생의 무게는 각자에게 다르게 다가오지만, 그 끝에는 모두가 평안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샬롬

 

*이른아침에 나를 놀라게한 태양 – 약간의 안개가 하늘을 덮고있는데 해는 정말 둥그렇게 솟아올랐다. 나는 운전 하다가 깜짝 놀라서 자동차를 길 가에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는 해가 조그많게 보이지만 실물은 정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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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지원이의 김밥 자르는 모습을보니 이제 작은 숙녀 티가난다. “지원아, 김밥 길이를 정확하게 자르는 기술을 언제 배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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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20도 / 교회 다녀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