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실에서 이렇게 부드럽게 잘 자라고 있는 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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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만에 드디어 유튜브에 영상을 다시 업로드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는데, 지난달부터는 몇 개만 올리고 나면 QR 코드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졌다. 그래도 어찌어찌 따라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 다시 시도해보니 결국 나머지 9개 영상을 모두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아이들은 정말 너무 귀엽다. 쿠키를 굽는 동안 부엌을 들락날락하며 “으흠, 냄새 좋다”라고 하더니, 핏자도 다 구워질 때까지도 “아직 안 됐어요?”라며 조급심을 나타내곤 한다. 애구, 이 모든 일들이 우리 모두에게는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다.
특히 리아는 작년에 와서 재봉틀을 사용해 본 후 너무 재미있다고 엄마한테 말해 엄마가 재봉틀을 사 주었다고 한다. 하~
수박, 포도, 아이스크림까지 잘 먹고 간 아이들을 보내고나니 마음이 흐뭇하다. 아이들이 떠난 뒤에는 부엌이 엉망이었지만, 이층으로 올라가 푹 자고 나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내려와 저녁을 해 먹었다.
아이들과 나는 친구처럼 지내서 서로 말을 놓고 대화한다. 오늘 처음 온 수민이와 소유는 자기네들은 삼촌에게도 존댓말을 한다며 이래도 되나 싶은 표정이다. 그래서 내가 “응, 친구끼리는 말을 높이지 않아도 돼. 너희도 나를 볼 때 ‘하이, 엘리샤’라고만 해주면 돼. 알았지?”라고 말하니, 수민이는 그제서야 ‘네에’라며 조용히 대답한다. ^^
커서도 엘리샤네 집에서 놀던 생각을 늘 하면서 어디에 있든지 긍정의 마인드 행복한 생각으로 가득채워지기를 바란다. I love you all~~~~
요즈음 날씨는 최고로 좋다. 평균온도가 17~19도 안팍이고 비도 안오고 화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