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의 초록 호박은 집에서 기른 것이고 가운데 오렌지 호박은 사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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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에 무릎 수술을 받은 레슬리 할매가 수술이 잘 되었는지 문자를 보냈다. 메시지에 내가 수술 당일부터 계속 그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적었더니, 오후에 “너무 고맙다”며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누군가에게 위로자가 되는 일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문자나 전화 한 통에 걸리는 시간은 1~2분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다. 나는 그날을 위해 우리 목장 식구들에게 제공할 free-run 신선한 터키를 올개닉 샵에 미리 주문해 두었다. 터키를 일반 상점에서 미리 사두면 유통기한이 신경 쓰여서, 원하는 날짜에 맞춰 픽업할 수 있도록 주문해 두는 편이다.
또한 크랜베리 소스를 직접 만들기 위해 생 크랜베리를 준비하고, 들어갈 재료도 꼼꼼히 점검 중이다. 디저트로는 위 사진 속 호박을 삶아 펌킨 파이를 만들 예정이며, 그 외에도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장만하여 목장 가족들과 함께 한 해 동안 주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이번에 초대받은 사람 중에는 혼자 사는 사람도 있다. 명절에 가족이 없으면 마음이 쓸쓸할 수 있기에, 목장 가족들이 이웃이 되어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더 힘든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위로자가 되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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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번 주 토요일에 올 아이들의 동물인형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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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오고 흐림 / 15도 / 수영장 다녀오다. / Tango Hair Salon에가서 머리를 자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