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그리던 그림 – ‘나의 아뜰리에’ 거의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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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오늘의 단어는 Ferocious (흉포한, 사나운) 였다. 역시 어제에 이어 할로윈에 관한 단어들이다. 이렇게 한 일주일씩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들을 적어놓을때가 많다. 그리하여 나는 내일을 대비하여 할로윈에 사용되는 단어들을 찾아보았다. 예상되는 단어 ‘뱀파이어는 할로윈에 딱 맞는 단어다. 어두운 밤에 활동하는 불사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현대 문화에서 영화, 소설 드라마에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그외 괴물, 해골, 존비 등등의 단어들이 나올만 하다.

 

수영장 칠판에는 여름 동안 새(bird) 이름이 많이 올라왔었다. 나는 새 이름을 아는 것이 몇 가지밖에 되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다양한 새 종류를 찾아보았다. 컴퓨터에서 정보를 뽑아 수영장에 가면서 읽고 있는데, 함께 가던 하숙 선생님이 “뭐 하세요?”라고 물었다. 내가 “새 이름을 외우고 있는 중이에요”라고 대답하자, 선생님은 “아니, 뭐 그렇게 열심히 하세요?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하며 웃었다.

그렇지만 모든 새 이름을 외우지 못해도 한번 쭉 훑어보면 대충 맞출 수 있으니, 틈틈이 공부했다. 이제는 수영장 할매들이 자신들이 못 맞히면 의례히 나에게 물어오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다. ^^ 하하하, 내가 과거에는 가짜 천재였는데, 이제는 진짜 천재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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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4도 날씨는 맑고 고요하며 편안했다. / 수영장 다녀오다. / 그림도 그리면서 나의 일상으로의 복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