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져 감사하고 행복했다. 모두모두 오늘밤은 피곤 하리라… 얘들아, 단잠자고 내일 교회에서 보자.
*뽑기에 당첨된 하연이는 당첨 선물은 싫고 자기가 갖고 싶은것을 갖겠다고 떼를 쓰고울었다. (아직 어린것을 참작해서 이번 한번은 봐주었지만 다음에는 어림도 없다.
*두 여자형제중에 자리 다툼이 일어났다. 가운데가 언니 자리였는데 언니가 캔버스에 사인하러 간 사이에 동생이 차지했다고 나 한테 호소… 동생에게 언니 자리를 왜 네가 빼았었냐고 따져도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하는 수 없이 언니를 달래고 “오늘은 네가 양보 해 줄 수 있겠니?” 하고 돌아섰는데 잠시후 언니는 고개를 엾으로하고 슬픈 표정을 짖고있다. 하이고야 이게 무슨 금자리라고…
*동생이 먼저 뽑기에 당첨됐다. 이 동생이 자기 언니에게 “언니, 언니가 당첨되면 (옆에있는 예쁜 선물을 가리키며) 이것 가져.”라고 다시 또 당첨 되기를 기대하는 야무진 동생도 있었다.
*의젓한 정우는 자기는 선물하나 양보 하겠다며 이름을 쓰지 않았다고 내게 말한다. 기특한지고.
*당첨 안 된 여덟명은 가위, 바위, 보로 작은 자동차 하나씩 가져갔다. 비록 작은 자동차 지만 이름있는 고급 자동차라서 모양과 색깔이 화려했다. ^^
*아이들 데리러 온 부모들에게 “아이고 내가 좀 더 부자였다면 아이들 골고루 좋은 장난감 다 선물 하겠는데 아쉬웠다.”고 하니 모두들 “아니에요. 훌륭해요. 고마워요.”라며 응원해 주고갔다.
*매직맨이 너무나 열심히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고 매직도 많이 해주고 가서 너무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내년에도 또 오겠냐?고 물어보니 내 귀청이 떨어져 나갈만큼 ” 네,,,,,,,,,,,,,,”라고 함성을 터뜨렸다. 나이가 넘어 못 오는 아이 중에는 자기가 이제 볼런티어로 오면 어떻냐고 묻기까지.. 흠. 아이들 나이를 더 올려야 하나. 그건 아닌것 같고.
*성경 퀴즈 하나라고 맞추고 싶다던 지우는 3개나 잘 맞춰서 내가 많이 칭찬해 주었다. 성경얘기를 처음 들었으니 그랬겠지. “지우야, 친구들 많은 교회 나오면 어떨까?? 히 히 히 나의 바램이다.
*이렇게 아이들과 몇 시간 지나고나면 유아원 선생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된다.
*핏자 끝이 딱딱하니까 물렁한 것으로 달라. / 핏자 끝이 딱딱 한 것 없냐 나는 물렁한 것 싫다. / 파인애플은 빼 달라 / 파인 애플을 더 달라 / 오렌지를 까달라 /
*커다란 도화지에 매직맨에게 줄 사인을 하게했다. 매직맨이 너무 고마워하며 가져갔다.
*부모님들에게 부탁 드린다. 아이들에게 ‘thank you’ 라는 말을 꼭 쓰도록~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이것에 익숙지 않은것을 보게되어 안타깝다. 선물을 주는 사람 혹은 자기를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가져 가야한다. 어려서부터 훈련이 필요하다.
*이리 저리 다니면서 힘든 일을 다 도와주신 하숙샘께 감사드린다. 내일부터 반찬 하나 더 추가요!!
*성경퀴즈 시간에 거의 모든 아이들이 다 공부를 많이 해 와서 기분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