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떡에 넣기위해 말린 노랑과 적색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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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하숙샘 간식 (우리집에 영양떡은 떨어지지 않는다. 설탕 들어간 과자류를 안 먹기 때문에 떡을 부지런히 만들어 놓는다.) 내용물에 새로 비트를 말려서 함께 떡을 만드니 풍미와 영양이 더 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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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정전으로 전기의 사용에대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다.
매일 스위치만 올리면 당연하게 불이 켜지고, 모든 전자기기가 편리하게 작동하는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는 이런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그동안 잊고 지내던 ‘빛’과 ‘편리함’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된다. 밤이 되자 다른 요리를 할 수 없어 촛불을 켜고 겨우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순간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 전쟁 후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전기는 들어오는 날 보다 안 들어 오는날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전등보다 촛불을 더 많이 켜고 저녁을 먹던 그때의 풍경이 오버랩되었다. 나는 학창시절 촛불을 켜놓고 졸면서 숙제를 하다가 앞 머리를 ‘지지지’ 그을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 시절에는 촛불이 어둠을 밝히는 유일한 빛이었고, 그것마저도 귀한 자원이었다.
오늘날의 세상은 그 시절과 너무 다르다. 우리는 값싸고 쉽게 얻을 수 있는 빛과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져서, 오히려 그것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나 않을까. 잠시지만 집안의 불빛이 사라지고, 모든 전자기기가 멈추어버리니 모든 것이 전기 하나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히 다가왔다.
현대의 편리함은 전기를 발명한 사람들의 덕분이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기계와 가전이 그들의 노력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어제의 정전은 잠깐의 불편함을 넘어, 우리 삶 속에서 전기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깨닫고 전기의 발명자들 께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이 기회에 전기의 발명에대한 역사를 알아보자.
**전기 자체에 대한 초기 발견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Thales)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는 호박(琥珀)을 문질렀을 때 작은 물체가 달라붙는 정전기를 처음으로 관찰한 자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현대 전기의 토대는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다수의 과학자와 발명가들 덕분에 이루어졌다.
전기 발명의 주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