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늘 맛있는 메뉴를 상에 올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요즈음 우리집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요리 몇가지를 소개한다.
청국장
요즘처럼 겨울철엔 자주 청국장을 만들어 먹는데, 하숙샘도 이 청국장을 참 좋아한다. 평소 하숙샘이 식사 시간에 첫 반찬을 맛보며 “아~” 하는 감탄사를 내뱉으면, 내 요리가 성공했다는 신호다. 오늘도 부드러운 두부와 타로를 넣은 청국장을 준비했는데, 첫 숟가락을 뜨자마자 “으… 아…” 하며 감탄사를 내뱉는다. 나는 청국장을 만들때 미리 멸치와 다시마와 대파를 넣고 만든 국물을 만들어놓고 시작한다. 돌솥을 뜨겁게 달구운다음 마늘 2통 저민것, 파, 고추가루 약간을 기름에 볶은 다음 내가 넣고 싶은 재료들 중 딱딱한 것부터 하나씩 넣는다. 두부는 아주 부드러운 것으로 해야 입 속으로 술술 넘어간다. (강추)
고등어 구이
고등어를 건조대에 살짝 말린 후 찹쌀가루를 묻혀 올리브 오일에 구우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등어 구이를 맛볼 수 있다. 이것은 최근에 내가 고안한 레서피인데, 사실 고등어는 살이 부드러워 잘못 구으면 쉽게 부서지기도하고 비린내가 많이 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등어를 소금과 후추로 밑간한 후 채소와 과일을 말리는 곳에 살짝 말려 보았더니 포송포송하게 잘 말려졌다. 이렇게 말린 고등어를 개별 포장해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먹을 때 하나씩 꺼내 올리브 오일에 구워내면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강추)
쉽게 만드는 무와 과일 국물김치
저녁을 준비하며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이 국물김치는 유산균이 가득해 우리집 김치냉장고에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준비물은 무 반 개, 배추나 양배추 몇 잎, 사과와 배다. 무와 배추는 살짝 절이고, 딱딱한 과일들은 무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주머니 속에 간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믹서기에 갈아서 넣고 입구를 봉한 후 국물은 정수물에 찹쌀풀을 식혀 넣고 액젓으로 간을 한다. 삼 일쯤 지나서 보자기는 건져내고 속 재료는 빼내면 된다. 심심할때 이 국물 한 컵 들이키면 속이 시원하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