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있는 책 ‘거대한 물결’의 쳅터 3에 새 밀레니엄의 문화를 읽다가 <메이슨과 딕슨 Mason & Dixon>에 대해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았다.

매이슨과 딕슨(Mason and Dixon)은 18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측량사이자 천문학자인 ‘찰스 메이슨(Charles Mason)과 제레마이아 딕슨(Jeremiah Dixon)을 가리킨다. 이들은 특히 메이슨-딕슨 선(Mason-Dixon Line)을 측정한 공로로 유명하다. 이 선은 원래 식민지 간 경계선으로 그려졌지만, 이후에는 미국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찰스 메이슨(1728–1786) 영국의 저명한 천문학자로, 왕립천문대에서 일하며 별의 위치와 시간을 측정하는 데 능했다.

제레마이아 딕슨(1733–1779) 영국 출신의 측량사이자 수학자이다. 딕슨은 특히 측량 기술과 지도 제작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이들은 1760년대에 미국 식민지에서 발생한 경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파견되었는데 이 분쟁은 두 식민지를 소유한 가문들 (실베이니아의 펜 가문과 메릴랜드의 칼버트 가문) 사이에서 벌어진 것이다.

*1763년부터 1767년까지 메이슨과 딕슨은 현대적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여 경계선을 측량했다. 즉 천문학적 관측과 측량 장비를 사용해서 정확한 선을 그렸다. 결과는 동쪽의 데라웨어 강에서 서쪽의 오하이오 강 방향까지 이어졌다. 이 경계표 중 일부는 지금까지 여전히 남아있다.

* 메이슨-딕슨 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경계선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남부(노예제 찬성)과 북부 (노예제 반대)를 구분하는 상징적 경계선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이 선은 단순한 지리전 적 경계를 넘어, 미국 역사, 노예제, 남북 갈등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여전히 미국 문화에 남아있다.


*미국 작가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은 1997년에 **”Mason & Dixon”**이라는 소설을 발표했으며 이 소설은 두 사람의 역사적 여정을 기반으로 하되, 핀천 특유의 풍자와 상상력이 가미되어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이 읽고 싶어서 번역판이 있나 알아보니 아직 없다는 대답이다.

내가 틈틈히 읽고 있는 ‘거대한 물결’은 급변하는 현대사와 지나온 역사 그리고 빠르게 변하는 정치 얘기들로 내 짧은 상식으로는 책장을 넘기기가 매우 느리다. 그러나 일단 산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하는 내 고집으로 아직도 조금씩 진도를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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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7도 / / 교회 다녀오다. / 메이슨과 딕슨에대해 공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