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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관리해 온 올키드(난)를 전문가들의 방법을 참고하여 새롭게 관리해 보았다. 빨간 동그라미 안에 있는 것이 뿌리다. 이것을 절대로 자르지 말고 길게 놓아두어야 한다. 영양있는 물 (쌀뜨 물 , 양파우려낸 물)을 솜에 적셔 잎과 잎 사이에 하루동안 넣어둔다. 이것은 가끔씩 해주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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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세 그루의 올키드(난)가 있다. 각각 8년, 5년, 1년째 키우는 중이다. 비록 꽃을 풍성히 피우지는 않지만 모두 잘 살아있다. 그런가운데 최근에 두 그루에 꽃몽우리가 올라와 흥분 상태다. 올키드는 한 번 피면 3개월은 기본으로 피기 때문에 매우 소중하게 다루고 있다.
어제부터 올키드 키우기 관련 영상을 보며 공부했다. 여러 사람들이 자신만의 거름법으로 한 그루에서 수북한 꽃대를 만들어내는 비법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중요한 내용을 필기해 두었다.
지금까지 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얼음 4덩어리를 기본으로 물을 주고, 커피물과 갈아낸 바나나 껍질을 거름으로 사용했는데 영상을 보니 다른 식재료(빵)를 이용해서 거름을 만드것 것들도 있어서 흥미롭다.
또한 올키드 아래 길게 나와 있는 줄기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 뿌리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이 주렁주렁 달리는 줄들이 지저분하다고 생각해 주기적으로 그 귀한 뿌리들을 잘라왔는데, 이 뿌리가 꽃에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오늘도 영상을 보기 전에 몇 가닥을 잘라버린 것이 너무 아깝다.
여기 죽어가는 올키드 잎 하나를 살리는 영상이 있어서 소개한다.
1. 한 가닥뿐인 올키드 잎이 다행히 끝에 약간의 몸통이 붙어 있다. 이를 조심스럽게 깨끗이 씻은 뒤 잘 닦아서 맨 아래 부분을 날카로운 칼로 깔끔하게 잘라낸다. 마늘 하나를 반으로 잘라 속을 드러낸 뒤, 올키드의 잘린 끝부분을 마늘 속에 넣어 문지른다. 이 과정은 올키드의 몸통이 될 밑부분을 소독하기 위한 것이다.
잘 다듬어지고, 마늘로 소독까지 한 올키드 잎 하나를 병에 담고
끝은 가즈나 솜을 길게 늘려서 물을 채워 물기가 뿌리쪽으로 올라가도록 삼투압 작용을 시킨다. 물이 직접 뿌리 부분에 닿지 않게한다.
각 가정의 온도와 습도가 다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튼튼한 뿌리가 자라고 떡잎이 하나씩 올라온다. 이를 화분에 심으면 큰 올키드로 키울 수 있다. 정기적으로 손질하고 아래 방법대로 관리하며 자주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면 예상 이상으로 많은 올키드 꽃을 피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