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우리 빅토리아 여성 회원들 중 몇몇이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소망을 회장으로부터 연락 받았다. 며칠 생각하다가 내가 아는 것을 나누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그림을 가르치기로 하며 첫 모임을 가졌다.

나도 젊었을 때 그림을 배우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50세에 기회가 주어져서 그림을 시작해 지금까지 그 열정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의 나를 떠올리며, 같은 열망을 가진 젊은 여성들에게 내 경험과 배움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삶을 살다 보면, 우리는 여성들이 가진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된다. 여성들은 단순히 강인할 뿐 아니라, 긍정적이고 이해심이 깊다. 아이를 낳아 기른 경험이 있는 이들도, 그렇지 않은 이들도, 종종 ‘아이 같은’ 남편을 돌보며 자연스럽게 엄마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 여성들은 강하고 똑똑하며 예의 바른 모습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끼고 있기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

나는 이제 나이가 들었지만, 후배들에게 그림 그리기를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좋은 에너지를 창출하는 방법도 전수하려고 한다. 가정이 든든히 서기 위해서는 집안의 여성이 강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여성이여, 함께 좋은 생각을 나누고, 건강을 돌보며, 아이들이 좋은 사회인이 되도록 노력하자. 오늘도 회원들과 네 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고 간식과 커패를 마시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다.  젊은 여성들의 활력이 넘치는 모습에 나는 감탄과 동시에 약간의 ‘피곤함’을 느꼈지만 한 시간 휴식을 취하고나니 다시 내 힘이 돌아왔다. 매일 이 처럼 소중한 경험을 하며 하루를 또 살았다.

**오늘 3명이 그림을 시작했는데 모두들 재능이 다분했고 나도 그들도 기쁜 마음을 나누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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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6도 /   / 여성회원들에게 그림그리기돕고 함께 교제를 나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