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어두움이 없으면 밝음을 드러낼 수 없듯이, 인생에서도 깊은 한숨과 고통을 견뎌낸 사람에게 밝은 빛의 시간이 찾아온다. 이 시간을 더욱 귀하게 여긴다. 화가들은 때로는 이상하고 괴상하며, 미친 듯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광기가 그들의 작품 세계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나는 지난 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에 한 권을 택해 화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보았다.

1.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 

네델란드 출생인 그는 극도로 감정적이고 예민한 성격을 가졌으며,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았다. 자신의 귀를 자르는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내면의 고통과 외로움을 작품에 그대로 담았다. 생전에는 단 1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고 사후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됐다.

대표작 :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

2.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í)

스페인 출생인 그는 기이하고 초현실적인 성격으로, 자기 중심적이고 엉뚱한 행동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자신을 “천재”로 자칭하며, 코끼리 다리가 길게 늘어진 그림이나 녹아내리는 시계 같은 독창적인 초현실주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 : The Persistence of Memory (기억의 영속성)

3.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맥시코 출생인 그녀는 열정적이고 강한 의지를 가진 인물로, 개인적인 고통과 정치적 신념을 예술에 담았다. 그녀는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았지만, 자신의 고통을 작품에 생생히 표현하며 정체성과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그녀는 늘 지독한 현실을 그렸다.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숨 없이 누워서도 그림을 그렸다.

대표작 중 하나 : 부서진 기둥 (1949년, 이 작품은 뉴욕 경매장에서 31 million에 낙찰 되었다.)

4.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다재다능하고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예술적 변화를 추구했다.

그는 예술적 스타일을 자주 바꾸었으며, 창의적인 본능을 따라 카브리오 스타일, 큐비즘, 그리고 후기작까지 다양한 양식을 탐구했다.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 : 179 million (1955년)

5. 잭슨 폴락 (Jackson Pollock)

반항적이고 무질서한 성격으로, 종종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 캔버스 위에 페인트를 흩뿌리는 “드립 페인팅” 기법으로 유명하며, 행동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그의 작품은 자유롭고 본능적인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7. 앤디 워홀 (Andy Warhol)

내성적이면서도 외향적인 면모를 동시에 가진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로, 팝아트의 아이콘. 그는 소비 문화와 유명인들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허물었다. 평범한 물건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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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8도 / 걷기와 수영 다녀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