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는 열네 개의 목장이 있다. (맞나?) 이전에 말 한 것처럼, 같은 목장이 아니면 서로 알 기회가 없기 때문에, 주일마다 두 목장이 한 테이블에서 교제하고 있다. 테이블 양쪽에 해당 목장 이름을 적어 붙여 서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사용 중인 얇은 플라스틱 컵 받침은 너무 약해서 자주 넘어진다. 어제 친교 후에 내가 집으로 가져와서 받침을 무거운 화분으로 교체하고 가운데 기둥은 튼튼한 쓰지 않는 붓으로 꽂고 색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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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하숙 선생님이 나한테, “생각해보니 여자들은 사람을 만나면 수다도 떨고, 재잘거리며 웃고 떠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가 많아 병도 잘 이겨내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대체로 입을 꾹 다물고 있죠.”라고 말했다.

내가 “수다요? 허허, 그것도 한 요인이겠지만, 정확히 알아봐야겠네요.”라고 답한 후, 오후에 여러 가지를 조사해봤다. 그 결과, 하숙 선생님의 말대로 여성의 수다가 건강하게 사는 한 몫하고 있는것이 입증됐다.

또한, 여성의 성염색체인 XX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여성은 두 개의 X염색체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에 결함이 있더라도 다른 하나로 보완할 수 있다. 반면, 남성은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보완 능력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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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체는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유전자 형태로 운반하는, 핵산과 단백질로 이루어진 실 같은 구조로 정의된다. 사람의 경우, 체세포에는 46개의 염색체가 있으며, 이 중 2개는 성염색체로, 남성은 XY, 여성은 XX 조합을 가진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오래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것은 생물학적·행동적·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한다.

생물학적 요인

1)호르몬 차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은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반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은 위험한 행동(충동성, 공격성)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고 위험이 크다.

2)면역 체계: 여성이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더 강해서 감염병 등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

3)염색체 차이: 여자는 XX 염색체, 남자는 XY 염색체를 가지는데, X 염색체에는 수명을 연장하는 유전자가 많고 남자는 X 하나만 있어서 유전적 보호가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남자는 평균적으로 더 위험한 일에 종사 하게되고, 무엇보다도 여자보다 병원을 덜가고, 증상이 있어도 참고 넘기다가 죽을때가되면 그때 병원에 간다. 음주, 흡연등의 요인도 함께한다.

4)대인관계: 여자는 친구·가족과의 관계를 더 적극적으로 유지하면서 감정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가 많지만, 남자는 나이 들수록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면서 외로움을 더 느끼게되고 말수도 줄어든다.

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5~6년 정도 더 오래산다. 한국 여성 평균수명 86.6세 남성 80.5세. 이 통계는 세계 평균 여성 75세, 남성 70세보다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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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도 밤에는 -5도 / 수영장과 걷기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