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찐빵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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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저마다의 꿈이 있다. 그 꿈은 각자가 품고 있는 모습도, 크기도 다 다르다. 그러나 나의 꿈이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잠시라도 흥분과 희망, 그리고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우리는 한 번쯤 이런 꿈을 꾸어보지 않을까? 서로의 마음이 닿아 희망이 피어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면 말이다.
나는 2012년 8월 16일, 첫 번째 ‘아일랜드 나잇’을 열었다. 그리고 코로나가 닥치기 전까지 총 8회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사진을 펼쳐보니, 많은 추억이 스며 있다. 환하게 웃고 있던 얼굴들, 노래와 춤으로 하나 되었던 순간들, 그리고 함께했던 벅찬 감동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함께했던 많은 이들이 이제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떤 이는 이사를 가고, 어떤 이는 몸이 불편해 병원에 머물러 있다. 다시 한자리에 모일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순간의 행복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떠나간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함께했던 모든 이들의 건강과 행운을 마음 깊이 빌어본다.
이제, 빅토리아에 새롭게 이주한 교민들과 현지 캐네디언들과 함께 또 다른 장을 열어보고자 한다. 제1회, 제2회 행사 때는 집 안에서 아늑하게 모였지만, 사진 속 표정들은 마치 축제의 한가운데 있는 듯 즐거웠다. 작은 공간에서도 큰 기쁨을 나누었던 그 순간들이 다시 떠오른다.
올해 여름, 7월 26일 토요일 오후 5시, 우리는 다시 만난다. 다시금 음악이 흐르고 춤사위와 웃음꽃이 피는 여름밤의 꿈을 함께 꾸어보자!
제 1회
제 1회 (Dress Code : Red)
제2회 Dress Code : Black and Yellow
제3회 (Dress code – blue)
제5회 (Dress Code – Green)
제8회 (로미오와 쥴리엣) Dress code – Yellow
제8회 (한국참전 용사 캐네디언 분들도 모시고 위로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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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아일랜드 나잇’을위해 무대위에서 공연할 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공연자나 청중 참가들 모두 이메일 haksinne@gmail.com 혹은 전화 250 508 7454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참가비는 없고 도네션으로 경비를 충당합니다. 만약 모든경비를 계산하고 돈이 남을경우 탄자니아에 교실 짓는곳(교장 Alan Roy)으로 보내집니다. 후원도 부탁드립니다.
Update :
1) Efrain (플루트 독주)
2) 손현교 (하모니카 독주)
3) James Yi (피아노 독주)
4) 조민선외 – Musical
5) Alan Roy (Singing 2곡)
6) 연극 – 삼손과 드릴라 (삼손 – 김성일, 드릴라 – 김희정 )
7) Catherine (첼로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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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 현재 22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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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맑음 / 수영과 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