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Tango Hair Salon에 머리를 하러 시내 나갔는데, 가로수에 화려하게 피어있는 목련(Magnolia)을 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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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Island Night update : 협조해 주고있는 모든 분들과 회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브엘세바 건강식품 회사에서 감향초 사과와 감향초 감귤 1병씩($55 each) 도네션 해 주셨다.

 

*음악가이며 파이럿인 Bernie씨가 마이크와 스피커 각각 2개씩, 포터블 피아노 가져 오기로 하다. 이 분은 아마도 아코디온 연주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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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입은 사람이 그 은혜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삶이 바쁘다 보니 은혜를 받을 당시에는 너무나도 고마웠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 감정이 희미해지고, 결국 ‘내가 언제 그 사람의 은혜를 입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조금 전에 한국으로 역이민을 간 언니와 통화를 했다. 언니의 대학교 절친은 현재 미국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는데, 오는 4월 7일 한국 여행을 온다는 소식이었다. 나도 생전에 언니 친구분을 잘 알고 있었고, 그분의 딸이 중학교 때 우리 집에 한 달간 머문 적이 있어 서로 친밀한 사이였다.

아주 오래전, 언니 친구네 가족이 어떤 투자 실패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결국 온 가족이 길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언니는 자신의 좁은 아파트에서 그 가족 네 명을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두 칸짜리 작은 집에서 네 식구가 한 방을 쓰면서 서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세월이 흘러, 그 가족이 큰 세탁소를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서기 시작할 무렵, 언니에게 큰 위기가 닥쳤다. L.A.에서 한국에서 온 손님을 태우고 라스베이거스로 가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해 고속도로에서 꼼짝없이 갇혀버린 것이다. 그 순간 언니가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그 절친이었다. 친구의 남편은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사고로 심신이 지친 언니를 도왔다. 그리고 이후 또 한 번의 큰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그는 망설임 없이 달려와 언니를 도와주었다.

그때까지 언니는 자신이 친구 가족을 오랫동안 돌봐준 일을 떠올리며 ‘내가 너희에게 큰 도움을 주었지’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문득 친구의 남편이 비행기를 타고 와서 자신을 도왔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그래, 맞아. 그들이 내게 정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었지…’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전화를 끊으며 언니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말이야, 자기가 남에게 베푼 행동을 크게 보면 안 돼. 오히려 남이 내게 베풀어준 은혜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해. 늙어 죽을 때까지 반성하고 회개하며 살아가자.”

그렇다. 내가 남에게 베풀어준것은 잊어버리기다. ‘Give and Fo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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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준비, 블루베리로 색다른 스콘을 만들다.

굽기전

완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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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바람이 세게 불다. / 12도 / 밭일도 조금 하고 수영장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