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에서 헌재 결정을 낭독한 문형배 재판관의 얘기다.
김장하 (81세) 선생은 제게(문형배) 자유에 기초하여 부를 쌓고 평등을 추구하여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며 박애로 공동체를 튼튼히 연결하는 곳이 가능한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몸소 깨우쳐 주신 분입니다.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 내게 고마워 할 필요는 없다. 나는 이 사회에 것을 네게 주었으니 값으려거든 내가 아니라 이 사회에 값으라고 하신 선생의 말씀을 저는 한시도 잊은적이 없습니다. 제가 헌법재판관에 임명되더라도 지금까지 간직해온 초심은 언제나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5년 뒤 2025년 4월4일 추문 :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______________________
김장하 선생의 얘기를 몇개 올려드린다.
“똥은 쌓아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
*그는 선생, 기부 등을 하고도 절대로 전달식을 하지 않고 인터뷰조차 사양한다. /
*1984년 진주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1991년 국가에 무상으로 헌납했다. /
*한약방을 경영하여 큰돈을 벌었지만 그 흔한 자동차 한대 없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닌다. /
____________________
그가 왜 학교를 설립했고, 왜 헌납했을까? 그는 1991년 8월 그의 명신고등학교 이사장 퇴임사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내가 배우지 못했던 원인이 오직 가난이었다면, 그 억울함을 다른 나의 후배들이 가져서는 안 되겠다 하는 것이고, 그리고 한약업에 종사하면서, 내가 돈을 번다면 그것은 세상의 병든 이들, 곧 누구보다도 불행한 사람들에게서 거둔 이윤이겠기에 그것은 내 자신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그런 이유에서 설립된 것이 이 학교이면, 본질적으로 이 학교는 제 개인의 것일 수 없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본교 설립의 모든 재원이 세상의 아픈 이들에게서 나온 이상, 이것은 당연히 공공의 것이 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는 것이 본인의 입장인 것입니다. 그리고 본교가 공공의 것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공립화요, 그것이 국가 헌납이라는 절차를 밟아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런 분들이 세상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 깊이 울린다.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맑음 / 수영장 다녀오다. / 저녁에 귀한 손님의 방문을 받아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