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피는 우리마집 담 밑의 목련 (Magnolia Liliifl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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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Island Night update : donation 서희진시인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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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시인 서희진님이 ‘아일랜드 나잇’을 위해 예쁜 봉투에 정성껏 담은 200불을 들고 직접 방문해주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서 시인과 나는 15년 넘게 문학인으로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 그녀는 언제나 소녀처럼 맑고 투명한 사람이다. 그야말로 ‘천상 시인’이다.
“아일랜드 나잇이 다시 열린다니 너무 기뻐요. 빅토리아에 이런 즐거운 행사는 없을 거예요. 예전 행사들을 떠올리면 정말 행복했어요.” 서 시인의 이 진심 어린 말에 나도 함께 기뻐졌다.
이제 날씨가 조금 더 밝아지면 나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연극 대본을 써서 다듬고, 배우들과 여러 차례 만나 연습을 해야 한다. 무대에 설 사람들은 거의 정해졌지만, ‘나도 꼭 이번 기회에 끼를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분이 있다면 한 자리는 기꺼이 마련해 드릴 수 있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모든 문화 행사가 가능하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헌신과 수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누군가는 시간과 돈으로 협력하고, 누군가는 재능을 기부하며, 누군가는 조용히 기도하고 응원한다. 이렇게 세상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로 아름다워진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것을 나눌 때 세상은 한층 더 따뜻해진다.
더 배운 사람은 배우지 못한 이들을 위해, 더 가진 사람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앞서간 사람은 뒤따라오는 이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렇게 우리의 삶은 더 성숙해지고, 공동체는 더 밝아진다.
우리에게 조금 더 주어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누라고 주어진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눈 뜨고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나누지 않으면, 그 기회는 영영 지나가 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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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 / 11도 / 우리집 행사 : 4월26일 (토) 빅토리아 여성회원중 그림 공부한 GMC (Good Mafia Club) 여성들이 낮에 모여서 차 마시며 수다떠는 시간 / 4월 27일 매직맨 저녁 초대 / 4월 28, 29일 밴쿠버 친구부부방문 예정 / 여름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우리집 방문하실 분은 미리 예약바란다. / 아일랜드 나잇이 거행되는 7월26일은 비행기타고 멀리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무료 숙박이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