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에 사용될 빵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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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반죽해서 숙성 시킨 후 오븐에 넣기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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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성 금요일인 오늘, 예배 때 사용할 성찬식 빵을 만들었다. 일반 밀가루와 통밀가루를 반반 섞어 반죽한 뒤 숙성과 굽기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걸렸지만, 처음에 작은 것을 하나 시범으로 먼저 구워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총 5시간이 소요되었다.
오븐에서 막 구워낸 성찬식 빵 세 개를 들고 교회로 향하는 길, 고소한 빵 냄새가 자동차 안 가득 퍼졌다. 긴 시간 부엌에 머물러 있었지만, 그 시간은 곧 기도의 시간이었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겠다는 다짐으로 빵을 빚는 복된 시간이었다.
오늘 거행될 성 금요일 성찬 예식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에 근거한다.
(고린도전서 11장 23~26절)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성도들이 대예배 못지않게 많이 모여 함께 뜻깊은 예배를 드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한 아름다운 예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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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6도 / 밭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