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나잇(7월 26일 토요일) 방청 신청 마감 안내
아일랜드 나잇 행사 방청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대기자로 등록해 주시면, 기존 신청자 중 취소가 발생할 경우 순서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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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행사 중 세 번의 중요한 날 중 하나인 부활절이었다. 설교 직전에 Joyful 중창단(지휘: 황녹연 집사 / Solo : 노경아 집사)의 찬양이 있었다. 모두가 일과 집안일로 바쁜 가운데,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찬양을 준비했는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교인들 모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오늘의 성가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 이어진 양명규 목사의 설교는 언제나처럼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동을 주었다.
친교 시간에는 각 목장에서 준비해온 나물과 고기로 비빔밥을 나눠 먹었다. 나는 호박나물을 맡았는데, 나물이 늘 그렇듯이 숨이 너무 죽어버려서 집에 있던 색색의 피망을 꺼내 함께 볶아 양을 늘렸다. 그러다 욕심이 생겨 밭에 나가 한참 물오른 참나물을 한바구니 가득 따왔다. 교우들에게 한 젓가락 더 많이 먹이고 싶음 마음에 시원찮은 허리를 굽히며 가위질을 하다가 몸이 공중에 붕 뜬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두 군데에 물을 끓이면서 번개처럼 빠르게 참나물을 무쳐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소금을 더하니 고소한 향에 코가 절로 킁킁거려졌다. 부활절이라서 자주 안 보이던 교우들도 볼 수 있었는데 밥이 모자라서 밥을 더 하는 소동까지~. 모두들 힘을 합하여 아름다운 부활절을 잘 보냈다.
음식 하느라 수고한 모든 자매님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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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3도 / 부활절 예배보고오다. / 타주에서 온 손님 떠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