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밭에서 따 낸 쑥으로 떡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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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불려서 물기를 빼고 쑥, 우유, 이스트 그리고 밀가루 조금 섞어서 찜기에 30분간 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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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스킨로숀 만들기 : 아래와같이 레몬 4~5개 / 참이슬 1병 / 그리세린 4온스 (118ml) / 납작한 솜 2 팩 / 레몬, 참이슬 그리세린을 다 섞은다음 솜을 넣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2주 정도 숙성 시키면 효과가 더 좋다. / 특히 여름에는 이것을 잠 자기 전에 톡톡 두드리고 영양크림을 바르면 최고의 수분공급이 된다. 아침 저녁으로 솜 하나씩 두둘기기다. 영원한 젊음유지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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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빅토리아 여성 회원 가운데 그림을 그리던 GMC가 그동안 정성껏 그린 그림을 들고 나타났다. 우리는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음식들을 식탁에 늘어놓고, 그림을 감상하며 본격적으로 수다 모드에 돌입했다.
과거 직장에서 겪은 사건들이 줄줄이 쏟아졌는데, 어찌나 웃기는지 계속 고개가 뒤로 졌혀지곤 했다.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밴쿠버에 있는 한인 최초의 양로원에서 일할 때, 어느 할아버지가 나한테 홀딱 반했는데 그 할아버지는 ” 3~5개월 박에 못 산다”고 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정정하게 잘살아 있던 얘기를 꺼냈다.
또 14살 연하 남자랑 채팅하다가, 상대가 자기 사진을 보내면서 내 사진도 보고 싶다고해서 선그라스를끼고 정원 맨 뒷쪽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자기 멋있다.”라는 답장을 받았다고해서 모두들 배를 잡고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여자들의 수다는 정말 무섭다. 시작은 있었지만 끝은 없었다. 9시가 되어 누가 슬쩍 일어나자, “벌써 가? 진짜? 거짓말 아니지?” 하면서 눈이 동그래졌다. 마치 막장 드라마 클라이맥스 직전에 채널 돌리는 사람을 보는 듯한 분위기였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오래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자들은 속에 뭐가 있든 다 꺼내서 웃으며 털어버린다. 울고 싶을 때도 결국 웃음으로 마무리한다. 스트레스? 우리에겐 수다로 갈아버리는 대형 믹서기가 있다. 게다가 마음속에 쌓아둘 시간도 없다. 남편 흉보고, 옛날 애인 이야기 꺼내고, 세상 억울한 일 다 끄집어내며 “그랬어? 에이, 저런저런” 하며 털고 간다.
이렇듯 외로울 틈도 없이 하루하루 쿵짝쿵짝 살아가니, 몸이 건강 할 수 밖에없다.

웃음은 최고의 보약이고, 친구들은 최고의 명약이다.
오늘도 우리는 수다를 약으로 삼아, 100세 시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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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5도 / 여성회 그림 그리는 팀 (GMC)과 저녁식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