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아래쪽 텃밭을 정리하다가 뜻밖의 마늘들을 발견했다. 5~6년 전쯤 이곳에 마늘을 심었었는데, 그때 미처 뽑아내지 못했던 마늘이 이제야 얼굴을 내밀었다. 반가운 마음에 캐내어 물에 담가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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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 선생님께서 새로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원래 있던 온상을 뜯어내고, 지금 사진에 보이는 자리로 옮겨주셨다. 이 텃밭은 내가 허리 부상을 크게 당한 뒤, 구부려 일하기 어려워진 나를 위해 서서 채소를 심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다. 원래는 식물원 안에 있었는데, 그 공간을 7월에 있을 공연 무대로 활용하게 되면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나무색들이 들쑥날쑥하고 어수선해서, 아래와 같이 정돈된 느낌이 나도록 페인트칠을 했다. 작년보다 몸을 조금 더 움직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비록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여전히 이렇게 손으로 뭔가를 만들고 가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다.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손끝에서 피어날 작은 생명들을 기대해 본다.


매직쇼를 할 Magician 도널드씨와 그의 아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엘리샤씨댁에서 아름다운 그림도 감상하며 한국 음식을 잘 먹었습니다. 7월26일 토요일에 있을 ‘제9회 아일랜드 나잇’에 여러분을 모시고 여러가지 즐겁고 화려한 매직쇼를 선보일 것입니다. 그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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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5도 / 낮에 푹~ 쉬고 텃밭 페인트칠하다. / 어제 나간 글 ‘존경하는 황창연 신부님’ 중에서 신부님이 계신곳을 ‘강원도 평창’으로 정정합니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