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 피클 : 샐러리, 식초, 간장, 설탕, 레몬, 생강, 통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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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크는 『갈매기의 꿈』에서 “지옥이란 사랑이 없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그렇다면 그 반대는 무엇일까? 사랑이 있는 곳, 바로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 자리가 곧 천국일 것이다. 빅토르 위고 역시 이렇게 말했다.
“To love another person is to see the face of God.”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과 같다.”
내 마음을 붙드는 성경 구절도 있다.
스바냐 3장 17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마태복음 18장 20절: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이 말씀들은 하나님이 멀리 계신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관계 속에, 그리고 사랑 안에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흔히 “예수 믿으면 천국 간다”는 말이 가볍게 반복되곤 한다. 그러나 천국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다. ‘믿음’은 본질적으로 깊이 개인적이고 내밀한 것이며, 누구의 믿음이 옳다 그르다 단정할 수 없다. 다만 그 사람이 살아가는 태도와 삶의 열매 속에서 그 믿음의 진실함이 드러날 뿐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이라면, 그의 마음속에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해 있는 것이 아닐까.
반대로, 저 하늘의 천국만 바라보면서 이 땅에서는 사랑과 정의 없이 살아간다면, 그가 말하는 천국은 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할렐루야 아줌마, 아저씨’라 불리는 사람들을 늘 경계해왔다. 큰소리로 기도하고, 매주 예배에 빠지지 않는다 해도, 남의 신앙을 쉽게 정죄하고 판단하는 모습 속에 진정한 믿음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허물은 돌아보지 못한 채, 남의 믿음을 재단하려 드는 태도야말로 믿음을 가장 크게 훼손하는 행위다.
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들을 보아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실패하는 모습도 적지 않게 목격했다. 선한 목회자를 괴롭히는 교인들, 반대로 성도를 위협하고 억누르는 목회자들… 이 모든 모습은 하나님 나라의 길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무엇이 진정 천국을 향한 길인지, 어떻게 살아야 그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천국은 저 먼 미래에만 있는 약속이 아니다. 사랑과 정의, 섬김과 용서로 이 땅에서 천국을 이루어가는 삶, 바로 그것이 하늘 나라로 들어가는 참된 여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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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4도 / 수영장 다녀오다. / 샐러리 피클 3병 만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