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여성회 임원인 엔젤라씨가 이렇게 귀한 깻잎 모종을 저녁에 직접 우리집까지 가져와 주었다. 너무 귀여운 깻잎들 잘키워서 나도 이웃에게 나눠줘야지.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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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Island Night 공연에 있을 연극 ‘삼손과 드릴라’ 원고를 다 마쳤다. 대화는 현대버젼으로 할 것이고 코믹한 연기로 청중을 사로잡을것을 확신한다. 나는 이 연극을위해 소품도 많이 장만해야하고 주연 배우 두 사람과 액스트라까지 모여 6월에는 연습에 몰입해야한다. 연극은 아주 재미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맛배기로 등장인물만 조금 소개한다.
삼손과 드릴라 : 예상 공연 시간: 약 10분
등장인물:
- 삼손(김성일) : 전설의 근육남, 자존감 폭발, 머리카락에 인생이 달린 남자 / 힘은 장난 아니지만… 연애는 약한 남자.
- 드릴라(유현자) : 세련된 첩자, 똑똑하고 매력적인 여자, 삼손의 약점을 노림 / 삼손의 마음을 홀린 미스터리한 여인.
- 내레이터: 상황 설명 및 관객과의 소통 담당
- 블레셋 스파이 1, 2 : 드릴라의 백업 멤버들. 코믹한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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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 삼손과 드릴라.
이번엔 이 익숙한 이야기를 최신 버전으로, 웃음과 풍자 가득한 코믹 연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사실 이 연극은 몇 달 전부터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물속에서 운동을 할 때도, 부엌에서 요리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이 이야기를 재미있고 새롭게 풀어낼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대사 하나하나를 머릿속에서 그렸다.
정원일이 많아서 시간을 못 내다가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겨 마침내 이 대본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인생을 살다 보면, 뭐 그리 신나는 일이 많겠는가?
하지만 이렇게 한여름 밤,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맛있는 저녁을 나누고, 핑크나 레드 옷을 맞춰 입고,
우리 집 마당에서 웃고 박수치는 시간을 가진다는 건
참 귀하고 즐거운 일이다.
이 연극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 한가운데에서 피어나는 유쾌한 사건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빠르게 지나가고
시간이 되면 나도 마지막 기차역에서 조용히 내려야겠지.
그때까지, 내 힘이 닿는 데까지 지금처럼 늘 즐겁게 살아볼 생각이다.
그러니 이번 여름,
‘삼손과 드릴라’의 사랑과 배신, 그리고 웃음을 담은 무대에서
우리모두 다 함께 깔깔 웃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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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텃 밭에 자주 놀러오는 다람쥐 – 흙 속에 감춰놓았던 땅콩이나 도토리를 찾는 중이다. 이렇게하면서 내 밭을 뒤집어 놓기도 하지만 너무 귀여워서 그냥 봐 준다.
날씨 : 15도 / 맑음 / 바람이 조금 불었다. / 수영장 다녀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