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리고 기다리던 Hmart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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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에 문을 연 Hmart에는 개장과 동시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파가 몰렸고, 오전 11시까지 벌써 8천여 명이 다녀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휴~! 참고로, 물건 가격은 기대만큼 저렴하지 않아서 세일 상품에만 집중해 구매했다는 지인도 있었다.
냉동식품의 경우, 예전 호돌이 상점이 이 대형 Hmart보다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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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주위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육식을 거부한다.”
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가? 읽고 있는 이 책에서 또 하나의 예를 들어주는데, 정말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들이다. 테레사는 90대 중반이던 1968년에 *베스 에이브러햄 병원(Beth Abraham Hospital)*에 입원했다. 이 병원은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Bronx)에 위치해 있다. 테레사는 방문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혼자 살며 반독립적인 생활을 간신히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식사는 ‘차와 토스트’로 연명할 만큼 너무나 부실했다. 결국 혼돈과 실금 증상이 나타나면서 요양원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그녀는 외견상 뇌졸중이나 발작의 징후가 없었으므로, 편의상 ‘노환’으로 진단받았다. 당시 ‘노환’의 정식 명칭은 알츠하이머형 노인성 치매, 즉 진행성이고 난치성인 질환이었다. 그러나 의사는 그녀가 ‘차와 토스트’로 연명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무언가 감을 잡았다. 다소 이례적으로 비타민 B12 혈중 농도 검사를 실시했다. 아니나 다를까, 비타민 B12의 정상 범위는 250~1,000 단위인데, 테레사의 혈중 농도는 겨우 45 단위였다.
이러한 상태는 악성빈혈(pernicious anemia)이라고 불린다. 간혹 자가면역 질환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채식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고기(특히 간)를 그렇게 효과적인 치료제로 만드는 특별한 요인은 당시까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간 속에 함유된 항악성빈혈 성분을 밝히려는 노력은 1948년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또한, 그런 치매나 정신병 증상이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척수가 구조적이고 비가역적으로 변화한 경우와는 달리, 간 추출물 주사를 통해 대체로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도 관찰되었다. 테레사의 치매 증상은 비타민 B12 주입을 통해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비타민 B12 주사를 맞으며 점차 증상이 호전되었다. 언어 유창성과 기억력을 회복하였고, 날마다 병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비타민 B12 주사를 맞기 시작한 지 6개월 후, 그녀는 완전히 회복되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에도 그녀는 아흔일곱 살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지냈지만, 여전히 비타민 B12 주사를 꾸준히 맞아야 했다. 이것은 상당수의 노인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나도 비타민 B12에 대해 더 공부를 해보면서 어느 식품에 많이 들어있나 알아보았다. 나는 고등어, 요거트, 치즈, 계란은 꾸준히 먹고 있지만 앞으로 자주 간도 사 먹어야 겠다. ^^
비타민 B12가 풍부한 음식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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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특히 소간, 닭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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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 생선류: 정어리, 연어, 참치,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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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양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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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특히 노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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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요거트,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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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를 위한 강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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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12 강화 시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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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강화 두유, 아몬드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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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효모 (Nutritional Yeast) – 비건용 B12 강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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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림 / 15도 / 수영장 다녀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