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 저녁까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를 다녀왔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감격이 끊이지 않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마치 유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 섬은, 운전하는 내내 포근함이 가득 번져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넓게 펼쳐진 목장과 정갈하게 가꿔진 정원, 고상한 집들의 풍경은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7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 한 길가를 따라 해바라기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그 길을 찾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섬 구석구석을 누비며 또 다른 아름다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초록빛 보리밭이 눈을 환하게 밝혀주었고, 하얀 꽃이 가득한 감자밭도 수없이 지나치면서 자연의 색과 향기 속에서 또 한 번 마음 깊이 새겨보았다.

그런가 하면 유난히 프리웨이 바닥이 연한 갈색과 황색이 섞인 뉴 브런스주의 길도 만났고

캐나다에서 가장 긴 다리인 Confederation 다리 (1997년 완공)도 지나가게 됐다. 내가 이 다리를 촬영할 때는 북미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말했지만 다시 찾아보니 캐나다에서 가장 긴다리여서 정정한다.
참고로 길이 약 12.9 km (약 8마일)이며 세계에서 가장 긴 겨울 철 엄음 위 다리로도 유명하다. 이 다리는 뉴 브런즈윅주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P.E.I.)를 연결해 주고 있다. 북미 순위는 7위다.
돌아오는 길, 페리를 타기 전 고등어를 잡고 있는 어부 한 분을 만났다. 인심 좋게 고등어 한 마리를 선물로 주셔서 기분이 참 좋았다. 그분 말씀으로는, 요즘 고등어 떼가 지나갈 땐 낚싯바늘만 던져도 줄줄이 따라 올라올 정도라고 한다.
한편, 랍스터는 아쉽게도 시즌이 6월 말에 끝나서 이번에는 좋은 가격에 살 수 없었다. 이곳에선 한 파운드에 6달러 정도라고 하는데, 애석하게도 타이밍을 놓쳤다. 애궁~~~

부둣가의 풍경 : 만남과 이별은 인생에서 늘 반복되는 일이다. 언제 다시 P.E.I.에 다시 찾아 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틀 동안의 P.E,I. 여행을 매우 흡족한 마음으로 마치고 딸네 집으로 향했다. 내일 (P.E.I. 방문2)를 쓸 것이다.
캐나다는 총 면적 약 9,984,670 km²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 큰 나라다. 나는 캐나다에서 가장 서부인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빅토리아에서 살면서 동쪽에 두번째인 노바스코시아 주인 핼리팍스에서 이 글을 쓰고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