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젊은 청년부에서 함께 신앙생활하던 한 자매가
어제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얼마 전 한국 병원까지 찾아가 치료받았지만
끝내 암을 이기지 못하고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참으로 황망하고 안타깝다.
성도들의 위로의 글이 이어지는 것을 보며
삶이 얼마나 연약하고 예측할 수 없는지 다시 느낀다.
그렇다. 우리는 어느 날, 예고 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가는 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고
그 순간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기에 하루를 산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이 흘러가는 일이 아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저녁에 잠들기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은혜이자 선물이다.
때로는 큰 기쁨이 없어도
따뜻한 햇살 한 줄기,
정원에 피어 있는 작은 꽃 하나만으로도
그 하루는 충분히 의미 있다.
오늘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은
남겨진 자의 몫이자,
먼저 간 이들을 기억하는 우리의 책임이다.
하루를 산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축복이고 기도다.
내가 깨어 있고 숨 쉬며,
누군가를 사랑하고 감사할 수 있는 오늘—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지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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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22도 / 이곳은 노동절 연휴라서 수영장 안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