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일랜드 이야기”를 쓰신 밴쿠버 아일랜드의 엘리샤 리에게
연말연시의 바쁜 시간에도 틈틈이 열심히 ‘아일랜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소재로 거의 매일처럼 일기를 쓰듯이 이야기를 엮어가셨습니다. 곱고 매끈한 문장과 매듭진 데 없이 원만한 마음이 배어있는 글들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수필이라기에는 너무 짧고 일기라기에는 테마가 있는 글들이었습니다.
저도 이런 형식의 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쓰신 글은 모두 있는 그대로 실제를 쓴 것인데 이제는 창작된 글을 써보셔도 훌륭한 작품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마치 마주 앉으면 오랜 된 지인처럼 이야기가 잘 풀려 나오는 분처럼 여겨졌습니다. 집에는 손님도 많이 초대하시고 미술도 잘 하시는 향기나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선물처럼 보내주셔서 마치 오래된 친구로부터 받은 책으로 여겨졌습니다.
글을 잘 쓰신다는 얘기는 그동안 많이 들으셨을 것이고, 새삼스럽게 입발린 칭찬은 속으로만 하겠습니다.
저는 밴쿠버 중앙일보에 오랫동안 칼럼을 써왔으며 밴쿠버 문인협회 회장도 역임하고 현재는 밴쿠버 북클럽(cafe.daum.net/kbcv)을 운영하면서 격주로 ‘책나누기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 ‘아일랜드 이야기’를 주제로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일독을 권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좋은 글을 많이 쓰시기 바라며 책 잘 읽었다고 전합니다.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이라면 그의 마음속에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해 있는 것이 아닐까.반대로 저 하늘의 천국만 바라보면서 이 땅에서는 사랑과 정의 없이 살아간다면, 그가 말하는 천국은 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천국은 저 먼 미래에만 있는 약속이 아니다. 사랑과 정의, 섬김과 용서로 이 땅에서 천국을 이루어가는 삶, 바로 그것이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참된 여정일 것이다. 133
우리에게 불행할 시간은 없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간절히 바랐던 하루,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6개월, 1년을 우리는 더 살고 있다. 지금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는 모두 그 자체로 행복하다. 272
미래를 그리며 현재를 살아라.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면, 그 비전이 현재의 행동을 이끄는 힘이 된다. 결국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현재의 행동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95
<아일랜드 이야기> 엘리샤 리
편집 후기로 올린 이 글은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해서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엘리샤는 글이 되는 하루를 산다.’
가끔은 방문하는 밴쿠버 아일랜드에 이런 멋진 분이 사신다는 게 반가웠습니다.
새해에도 건안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한힘 심현섭 2026.1.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렇게 긴 독자의 글을 받고 나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지금처럼 성실하게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도 한층 더 단단해진다. 우리는 이렇게 하루하루,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행복을 쌓아가고 있는 것 같다.
박교수님이 떠난 뒤에는 곧바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운동을 하고 사우나까지 마치고 나오니, 마음과 몸이 모두 한결 가벼워졌다. 열흘 동안 바쁘게 지냈지만, 그 시간은 무엇보다 즐겁고 감사한 나날이었다.
교수님은 밴쿠버에서 빅토리아와 밴쿠버 공항 사이의 환승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걱정하며 떠나셨다. 그러나 다행히 무사히 KAL 비행기에 오르셨고, 기내에 들어와서야 안도의 메시지를 전해 주셨다.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고국으로 돌아가셨다. 이제 우리가 만나면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련지… 75, 77, 80 우리들의 나이는 이렇게 많다. 적고보니 더 많은 것 같다.
날씨 : 10도 흐렸지만 날씨는 포근했다. / 수영장 다녀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