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 조금씩 올라오고있는 꽃들 (분홍 히아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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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는 책 ‘Island of sea women’ 46페이지까지 요약

오래전 제주에서는 남자들이 잠수 일을 했지만, 왕들이 높은 세금을 부과하면서 그 일은 점차 여자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세금 부담이 덜했던 여성들은 점차 물질의 중심이 되었고, 인내심과 고통을 견디는 힘, 그리고 체지방이 많아 찬 바다를 견디기 유리한 점 등으로 이 일에 더 적합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해녀들이 힘들게 채취한 성게알, 소라, 전복 등의 해산물은 가족의 식탁에 오르는 기회는 극히 적었다. 그것들은 주로 부유한 육지 사람들, 나아가 일본, 중국, 소련 등지로 보내졌다. 그 결과 가족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밭에서 기른 조, 양배추, 고구마로 끼니를 이어가야 했고, 어머니가 물질로 번 돈은 옷을 사거나 집을 수리하는 등 현금이 필요한 일에 사용되었다.

이러한 삶 속에서 제주는 바람, 돌, 여자가 많다는 ‘삼다(三多)’와 거지, 도둑, 잠긴 대문이 없다는 ‘삼무(三無)’의 섬으로, 서로를 신뢰하는 공동체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도둑이 나타나며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이는 공동체의 순수함이 흔들릴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해녀 집안에서 자라 바다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영숙과, 외지에서 와 아직 제주와 해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미자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점 가까워진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두 소녀는 깊은 우정을 쌓아가고, 그들의 관계는 이후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중심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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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읽어가는 책이라서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글을 쓸 만한 문장들은 하나씩 골라서 소개하고 있다. 옛날에 학교에서 배우던 제주도에 삼다 (三多)를 접하면서 삼무 (三無)도 있었다는것은 처음 들었다. 또한 왜 여자들이 바닷속에 들어가야만 했는지도 오늘 알게되었다.

*그저께 글을 못쓰고 잤는데 점심때 온 손님과 무려 5시간 반동안 한 자리에 앉아서 수다를 떨다보니 내 힘의 한계를 느껴서 그냥 쓰러져 잤다. 오늘 오후에는 영화보러 가기 때문에 일찍 글을 쓰고 오후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