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김치 담그다. 주말부터 한국에서 여러명이 놀러온다. 오늘처럼 더운날씨를 감안하여 냉면 준비 중이다. 통닭과 갖가지 야채를 넣고 푹 끓여 육수를 몇 통 만들어 냉동 시켜놓았다. 뭐니뭐니해도 더울때는 냉면이 최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 집 텃밭은 지금 근대와 참나물로 가득하다.
두 식구가 먹기에는 넉넉하다 못해 넘치고 또 넘친다. 이 야채들은 한 번 심었는데 해마다 “나 여기있소” 하면서 자기 식구들을 늘리면서 다시 살아난다. 아니 겨울에도 죽지않고 계속 살아있는 놈들이다.

너무 많아서 이 것들을 삶아서 냉동해 두기도 하지만, 겨울이 지나도록 다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될 때도 많다. 가까이 나눌 이웃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도 쉽지만은 않다.

며칠 사이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더니, 삼 일 전에 뿌린 열무와 얼갈이배추에서도 벌써 싹이 올라왔다. 작은 잎들이 고개를 내밀고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생명의 힘이 참으로 놀랍다.

다치기 전만 해도 봄부터 가을까지 이 밭 저 밭을 오가며 춤추듯 일을 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어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받아들이며, 예전처럼 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도 삶의 한 부분이 되어간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접어야 할 시간도 있는 것 같다. 해마다 달라지는 몸의 상태를 느끼며, 언젠가는 이 텃밭의 문을 닫게 될 날도 오겠지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보려 한다.

작은 농장 주인 할매의 고민을 살짝 해 보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딸기그림 계속 손질 중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24도 / 더워서 자동차 에어컨 켜야한다. / 수영장 다녀오다. / 한 달에 한 번씩 맞는 주사 ‘이베니티’를 맞은 날이었다. 처음 1월에는  $750을 주고 맞았는데 점점 가격이 내려가서 이번부터는 $0다. 야~ 신난다 하면서 주사약을 받아와서 잘 맞았다. 건강한것이 돈 버는 것이다. 젊은이들 모두, 나이먹어서 아프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식하도록 권한다. 걸을때도 특별히 조심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