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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누가 나를 공격하면서 쫒아오는 꿈을 자주 꾸었다. 너무 무서워서 죽을힘을 다해 도망을 다니다가 내가 거의 붙잡힐 즈음에는 개미로 변신해서 방 구석에 내려앉곤했다. 꿈을깨고 나서는 식은땀을 흘리며 ‘후유~’하면서 이것이 꿈이었던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안도의 숨을 쉬곤했다. 어른들은 이런꿈을 키 크는 꿈이라고 해석을 했지만 그것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어른이 되면서 그런 동화같은 꿈은 더 이상 꾸지 않는다. 이제 내 꿈도 현실을 많이 닮아있다. 때로는 너무 구체적이고 리얼하기 때문에 더 이상 꿈이 아닌 것 같다. 간밤에도 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나는 무지 자유로웠다. 제한되지 않는 내 육체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뛰고 구르고 딩굴고 모든것이 가능한 나의 육체 그러나 그것은 역시 꿈 속에서만 가능했다. 그렇다고 꿈을 깨고 실망하지는 않았다. 나는 다시 꿈을 꿀 수 있을테니까.

밤에 꾸는 꿈만 꿈일까?

내게 남아있을 날들에대한 꿈은 또 어떨까?

나에게 아직도 꿈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다음 주 화요일 부터 6주간은 Zoom으로 SAC Calcium에 대한 공부를 한다. 공부가 끝나면 5월초에는 시험까지 있다. 이것이 통과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요즈음 침대에 누워서 공부하고 있다. 62 페이지의 설명들이 이해는 되는데 안 보고 답 글을 써 내게 될련지는 의문이다. 열심히 공부하여 시험이 통과되기위한 꿈을 꾸어본다.

**작은 켄버스 사과 3형제 머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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