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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니까 병원 들락거리는 횟수가 잦다. 어제는 안과 오늘은 골밀도검사였다.

이런일들이 남의 일인줄 알았지만 나도 예외가 아니다. 나도 남들처럼 늙어가고 아프고 심적으로 힘들기도한다. 낮에 ‘Jubilee Hospital’에 갔다. 6개월 전에 예약된 골밀도 검사를 위함이었다. 정문을 들어서니 여러가지 심문?? (코비 때문에 하는 질문)을 마치고 저리로 이리로 하면서 내가 갈 ‘Bone Mineral Density Scan’방을 안내받았다. 내 차례가와서 X-Ray실로 들어가서 웃 옷을 벗는데 직원이 내게

“오늘 칼슘 먹었나요?”라 묻는다.

“네, 아침에요.”라고 나는 대답했다.

“칼슘 24시간 전부터 먹고오면 안되는데요.”

“잉? 아무도 내게 그런말을 안 해 줬는데요.”

“우리가 보낸 편지에 쓰여있는데 못 보셨나요?”

“아뇨.” 하면서 내가 가방에서 편지를 꺼내니까 직원이 “요기 있잖아요.” ‘Stop calcium pills 24 hours before your test’ “허, 그러네요. 못 봤어요.”

요즈음 편지에 하도 긴 설명이 많은데 주로 코비드에 관한 것이라 대충 훓어보았던 것이 실수였다.

“애고, 어쩌죠? 나는 이 날을 6개월동안 기다려 왔는데요. 사실 내가 복용하는 칼슘은 pill이 아니고 물약 5mg에 물 500mg 탄 것 이예요. 분명한 것은 이것이 x-ray찍는데 방해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나는 이 제품을 매우 잘 알고있거든요. 약이아닌 천연 이온칼슘 입니다.” 내가 이렇게 장황한 설명을 하면서도 이들이 과연 내 말에 얼마나 무게를 심어줄까 염려됐다. 이렇게 내가 너무나 확실하게 얘기하니까 직원이 조금 망설이면서

“잠시만요. 방사능 전문의에게가서 물어보고 올께요.” 하더니 조금 후에 돌아와서 “괜찮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X-ray 찍겠어요 침대위로 올라오세요.”라 말 한다.

“휴, 나는 또 어떻게 몇 달을 기다려야하나 걱정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X-Ray가 끝나고 내가 직원에게 왜 24시간 전 부터 칼슘 약을 먹고오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칼슘 약이 몸 안에 들어가면 24시간 동안 몸 안에서 머물기 때문에 이 때 X-Ray를 찍으면 정확한 수치를 잡아낼 수 없다고 말해준다. 요즈음은 홈 닥터도 얼굴 보기 힘들기 때문에 메일 오는것들 꼼꼼하게 읽고 자기가 알아서 병원 다녀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다행인것은 내가 지금 열심히 마시고있는 이 천연 칼슘(Marah-Cel)이 아무약 과도 충돌없고 위 점막이나 구강점막을 통해 수동방식으로 허실없이 99%가 온 몸에 투입된다는 것이 너무 고맙다. (참고로 일반 칼슘 제품들은 몸에 5~15% 정도 흡수되고 나머지는 다 배설된다.)

젊었을때는 돈 벌기위해 투쟁했는데 이제는 매일 건강 지키기위한 투쟁이다. 삶은 이래저래 투쟁의 연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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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2도 / 흐리다가 맑음 /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음 / 산책 1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