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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4110 – 두 세상의 빛 속에 살고있다.

  오후에 여성회 유현자회장과 원경순부회장이 다녀갔다. 예쁜 꽃다발과 소고기 아주 커다란 패키지를 선물로 받았다. 응원과 기도 그리고 직접 방문해 주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사실 어제는 정신이 좀 없었다.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피곤했고 글을 어떻게 쓰고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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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9 – 수술 편안하게 잘하고 왔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기도와 응원을 보내와서 정작 나는 수술하기 전 의자에 앉아서 너무 편하게 있었다. RN 간호사가 나를 편안하게 웃겨주며 “이것 너무 쉽게 끝난다. 처음에는 긴장되지만 한번 수술해 보고나면 이것 뭐 별것 아니네. 다른쪽 눈 언제 해줄꺼요?” 라고 묻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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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8 – 우째 이런일이

  도토리를 껍질까서 믹서에 갈아 즙을내고 몸체는 다 버리고 그 즙만 말리는것이 도토리 가루다. 이렇게 넓은 판에 부어놓고 한 1주일정도 지나면 가루가 된다. 도토리묵 가루 비싸다는 소리 안하기로 했다. ^^ _____________________ 우리는 가끔씩 수술실에서 일어난 해프닝을 접할때가 있다. 가령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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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7 – 끈끈한 한국인의 정(情)

  저녁에 들어온 카톡 : “언니, 제가 언니 수술하는 날 드시라고 오늘 갈비탕 좀 끓였어요. 화욜날은 제가 일을해야해서 시간이 안되니까요. 미리 끓였는데 지금 잠깐 댁에 들려서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세요?” 수영장에서 만난 아우가 이렇게 나를 생각해서 갈비탕을 끓였다며 가지고왔다. 세상에나 갈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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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6 – 나는 매일 아버지를 만난다

  나뭇잎 하나 : 다 정리되면 물방울 몇개를 그려넣을 것이다.   앨버타주에서 손님이 왔다. 지난주에 올 예정이었는데 비행기 사정이 있어서 이번주에 오게됐다. 손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손님은 잠자러 이층으로 올라가고 나는 그리던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내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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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5 – 숨어서 짓는 죄

  재목을 붙이고보니 좀 그렇다. 죄는 주로 숨어서 하지 들어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전 내가 좋아하던 채널을 보던중 어느 남자가 CCTV에 걸린 상황이 하도 황당해서 며칠동안 그 장면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장면은 바로 이런것이다. 어느집에 정수기를 달러온 남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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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4 – 즐거운 목장모임

  우리목장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모두 열명이 모였다. 나의 계획대로 짜장면과 탕수육 그릇이 모두 깨끗이 비워졌다. 요리한 사람으로서는 최고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모두들 맛있다면서 잘 먹었다. 우리 목장 가족은 아니지만 방문한 부부까지 모두 화기애애하게 담소하며 신앙얘기도 하고 살아온 얘기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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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3 – 마지막 잎새

  우리집 앞 마당에 봄부터 넓적한 잎을 자랑하던 무화가 나무의 잎이 어제 단 하나 남아서 사진으로 남겼다. 지난주에는 뒷 마당에 있는 무화과 나무에서 잎이 딱 하나 달려있는것을 보고 O.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바로 다음날 그 하나의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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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2 – 주기도문

  저녁식단 : 돼지고기와 새우 그리고 각종 야채를 넣은 군만두 / 탕수육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침 식사시간이었다. 하숙샘이 내게 질문을 던졌다. “엘리샤씨는 주기도문 외워요?” “네에? (내 목소리가 올라간다.) 무슨 말씀을… 내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하나님, 예수님과 살아왔는데 주기도문을 못 외울까봐서요?” “그럼 한번 읊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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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101 – 누구에게나 삶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권사님, 어제 교회에서 인사 못드리고 왔어요. 앞 자리에 앉아 계시는것은 보았는데 제가 오후에 볼일이 있어서 친교도 못하고 왔어요. 죄송합니다. 아침 7시에 일 나갔다가 방금(오후 5시) 퇴근했어요.” “뭐가 죄송할게 있나요? 저녁 만들어야 겠네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코스코에서 사온 냉동 라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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