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야기 3332 – 새떼들의 행진
아직은 미완성들 (중간 손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산책을 하던 중 우리 동네 새 가족들이 쪼르르 길을 건너고 있었다. 맨 앞에는 엄마새 중간에 상당히 많은 새깨새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아빠새가 뒤를 보호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엄마가 맨 앞에서 먹을 것을 발견하면 그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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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미완성들 (중간 손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산책을 하던 중 우리 동네 새 가족들이 쪼르르 길을 건너고 있었다. 맨 앞에는 엄마새 중간에 상당히 많은 새깨새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아빠새가 뒤를 보호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엄마가 맨 앞에서 먹을 것을 발견하면 그 뒤를…
잡채 200g / 당근 작은 것 1개 / 양파 중간 1개 / 양송이버섯 7개 / 파프리카 3가지 색 / 시금치 반 단 혹은 근대 / 파 / 마늘 / 소금 / 설탕 / 참기름 /
9월이 예쁘다. 비가 서너차례 오기는 했지만 내가 수 십년 비씨주에 살아오면서 9월이 이 처럼 청명하고 햇살이 따뜻하기는 처음이다. 오늘은 섭씨 19도 내일은 20도까지 올라가니 낮에는 반 팔로 다니는 행운의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치과 정기검진을 위해 오크베이에있는 오피스를 다녀왔다. 오는길에 Beach…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작가 : 아모스 오즈, 그의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 1939년 시온주의자 집안에서 태아났다. 열두 살 때 어머니의 자살로 큰 변화를 겪었다. 1954년 아버지에게 반항해 집을 떠나 키부츠 훌다에 들어가 히브리어로 ‘힘’을 뜻하는 오즈로 개명했다. 이 책은 자전적 소설로,…
종일 할아버지 댁에서 지냈다. 가족들이 하루 긴 나들이 가는 바람에 나와 개 3마리만 집을 지켰다. 덩실한 집에 사람은 하나 그것도 나이든 비리비리한 여자, 고요가 비집고 들어온다. 가져간 책을 읽고 다음 달 초 빅토리아투데이’ 신문에 나갈 내 글을쓰고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친구 연길이의 손자 카드를 미국으로 보냈다. 아침에 카드 속지를 잘 만들어 촛불도 9개나 올려놓고 나름 정성을 다 했다. 우리 친구는 내가 오래오래 살아야 한단다. 그래야 자기 손자 졸업때도 또 카드 만들어주고 등등… 아마도 손자 결혼카드까지 부탁할 모양이다. (ㅎㅎ) 나야 부탁하면…
아는분이 봄에 니콰라과 선교를 다녀오면서 Chia 씨 두 봉지를 나 한테 선물했다. 그녀가 Chia씨앗을 먹고 싱크대 근처에 흘렸는가본데 어느날 거기서 싹이 나왔다며 정말로 Chia 씨앗이 살아있는 좋은 음식이라며 알려주었다. 나는 이 얘기를 관심있게 듣고 마음에 담아두었다. 요즈음 조금 시간이 나기에…
쯩이란 참 묘하다. 아무리 실력이있어도 이 쯩이 없으면 취직도 못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사실 여러분야에서 쯩은 없지만 쯩 있는 사람 못지않게 실력이 있는 사람도 주위에 많지만 쯩이 없으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니 모두다 그 쯩을 따기위해 몇 달 혹은…
김향안 에세이 ‘월하의 마음’을 끝냈다. 김향안은 스물에 첫 남편이었던 시인 이상의 임종을 위해 12시간 기차를, 8시간 연락선을, 다시 24시간 기차를 타고 도쿄(東京)의 병원을 찾아갔던 당찬 여인이었다. 28세에는 이미 세 아이의 아버지였던 수화를 만나 재혼했다. “내가 먼저 가 터를 닦은 뒤…
어제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Early Bird)에 수영가기 위함이었다. 오랫동안 늦게 자던 버릇을 고치려는데 생채리듬이 갑자기 바뀌기가 어려운지 이게 잘 안된다. 눕기는 일찍 누웠지만 새벽 2시가 지날 동안 잠이 들지 않는다. 공연히 시간 손해본 것이 아깝다. 책을집어 들어도 밤이라 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