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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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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52 – 비가 불러온 햄버거 점심

  후배 부부는 이른 오후에 떠났다. 원래는 밤늦게 마지막 페리를 타고 갈 계획이었지만,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 일정을 바꾸어 일찍 출발했다. 점심을 사 먹으러 나가려 했으나, 오히려 나가는 것이 더 힘들 것 같아 집에서 햄버거를 만들었다. 패티는 이틀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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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50 – 서로에게 위로자

  종일 날씨가 참 아름답웠다. 이층 내 방에서 내려다본 동네 저녁노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요즘은 아이를 하나, 많아야 둘만 낳지만, 내가 자라던 시절에는 아이가 생기는 대로 낳던 시대였다. 나 역시 그 시대를 살았고, 우리 집은 7남매였다. 그중에서도 중간에 두 명은 어려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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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49 – 잘 먹고 잘 살기다.

  오트밀 가루에 소금 두 꼬집과 올리브오일 2숫갈 그리고 당근을 갈아서 칩스를 만들다. 그리고 배즙을 갈아서 함께 간식으로 먹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루의 시간은 소홀히 써서는 안 된다.나는 수영장에서 운동을 하면서자연스럽게 점심과 저녁 먹거리를 구상한다. 집에 있는 재료들,집으로 가면서 마켓에 들러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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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48 – 슬픔은 남은자들의 몫

  어제 밴쿠버에서 故 황택구 주필님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장례식은 오전 10시에 치러졌지만, 이제는 새벽에 배를 타고 나서는 일이 쉽지 않은 형편이라 나는 마음으로만 고인을 향해 묵념을 올렸다. 황 선생님과 나는 밴쿠버 한국일보사에서 매일 얼굴을 맞대고 함께 일했던 옛 동지다. 그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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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47 – 빅토리아은혜장로교회 제3대 전정훈 목사

  Victoria, Beach Driv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달 29일, 빅토리아 공항에 도착한 전 목사님은 마중 나온 여러 교우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사모님과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입국했다. 오랜 시간 담임목사의 부재로 허전했던 교우들의 마음은, 그 짧은 만남만으로도 조금은 위로받았으리라 믿는다. 목사님은 첫인상부터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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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46 – 한 집안에서 마음 모으기

  집 안 언덕에 봄에 일찍 피는 철쭉이 피기시작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부가 살면서 끝까지 함께 가는 일은, 가장 복된 일 중에 하나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길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결혼 생활의 궤도에서 이탈하는 부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나는 왜 그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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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45 – 지키지 못한 약속

  아침에 짜서 마시는 사과와 당근쥬스 만들기 나는 우리 7남매 중 막내딸이다. ^^  오늘처럼 문득문득 엄마 생각이 나는 날이 있다. 돌아가신 지 22년이 지났는데도, 엄마는 아직도 어디선가 불쑥 내 앞에 나타날 것만 같다. 내가 여섯 살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 고향은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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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43 – 집밥이 최고다.

  정원에 봄꽃이 딱 한송이 피었다. 하나라서 더 귀하다. 이름은 snowdrop이고, 학명은 Galanthus.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같은 상징으로 자주 언급된다. 바로 곁에 친구들이 올려고 와글와글 발돋움을 하고들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AI가 내가 보낸 사진들을 조합하여 만화를 잘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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