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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939 – 말라핫에서 하늘 위를 걷다

  한국에서 온 손님들과 함께 말라핫에 있는 Villa Eyrie Resort 식당으로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은마치 캐나다 관광 엽서 속 장면 같았다.멀리 보이는 푸른 호수와 산들, 끝없이 이어지는 숲,그리고 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까지. “와아~~”“세상에…”“이런 데가 진짜 있네!” 모두들 감탄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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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819 – 만나면 서글퍼지는 나이

  그저께 미국에 살고있는 나보다 두 살 많은 남자분의 전화를 받았게됐다. 평소에 나는 그분을 ‘오라버니’라고 부른다. 특별한 용건이 있는 사이는 아니고, 일 년에 한두 번쯤 서로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정도의 관계다. 내가 얼마 전 한국에 다녀왔다고 하자, 그분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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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692 – 내 너를 도우리라

  새우와 집에서 기른 부추로 얇은 쌀종이 만두를 만들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설교는 한웅식 목사님께서 전해주셨다. 아직 우리 교회는 담임목사 청빙이 이루어지지 않아, 매주 다른 목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매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흐트러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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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689 – 프리다칼로를 생각하다.

  요즈음 나는 자주 멕시코 출신이자 세계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의 삶을 떠올린다.그녀는 1925년, 열여덟 살의 나이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철제 난간이 몸을 관통하고 척추, 골반, 갈비뼈, 다리에 이르기까지 온몸이 산산이 부서졌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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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659 – 쉬운일 하나도 없다

  막걸리와 크랜베리를 섞어 만든 빵이 부드럽고 풍미가 가득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저께 저녁,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승무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 빅토리아 공항에 도착한 후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이곳에서 하룻밤 쉬고 가시겠죠?” 그런데 승무원은 조용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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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654 – 피어 21, 캐나다 이민 박물관

  핼리팩스에 있는 피어 21(Pier 21)에 다녀왔다. 이곳은 캐나다 이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로, 마치 미국의 엘리스 아일랜드(Ellis Island)와 같은 역할을 한 곳이다. 1928년부터 1971년까지 약 43년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유럽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캐나다 땅을 밟은 입구였으며, 현재는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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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639 – 작은 것들의 위로

  밭일을 하다 문득 담 너머로 살짝 내려가 보았다. 그 구석진 곳에,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자리에서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 무리들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외치는 듯, 조용히 그러나 힘 있게 피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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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605 – 하루 시간 매니지하기

  맛깔스런 총각김치 (지난달 친구가 밴쿠버에서 사다준 총각무로 담근 김치가 요즈음 아삭아삭하게 잘 익어서 먹을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먹는다. ^^ 친구는 무우가 상할까봐서 집에서 다듬어 절여왔는데 너무 감사하다.) ____________________ 빅토리아데이 연휴라 수영장에는 가지 않았다. 평일 오전엔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런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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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이야기 4268 – 창 밖 풍경

  새 table cloth and placemats를 만들다. _____________________ 어제와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서 창 밖을 바라보며 지냈다. 같은 모습의 꽃들이지만 매일 새롭게 보여지는 신기함이 그 속에있다. 봄에 일찍 꽃을 피워주었던 목련나무에는 떠나기가 아쉬운지 하직 인사를 못하고 꽃 한 송이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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