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옛날 옛날 한옛날 청개구리와 엄마 개구리가 살았다. 늘 반대로 행동하는 청개구리 때문에 병이난 엄마 개구리는 죽기전 개울가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개울가에 묻은 엄마 개구리 무덤이 떠내려갈까 비올때마다 청개구리가 운다. 모두들 유년시절에 한번쯤은 읽었을 전래동화 ‘청개구리’의 줄거리다. 그럼 이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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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Rylan, 잘 지내고 있지? 네가 떠난지 벌써 3주가 지났다니 믿기지 않아. 가끔은 습관처럼 너의 이름을 부르거나 찾기도 했어. 우리 반에 처음 왔을때 기억나? 물론 너는 너무 어려서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어. 겨우 4살이었으니까. 너보다 더 큰 가방에 도시락을…
9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아이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인다. 첫 날 등원 시 나누는 인사 몇 마디면 성격을 알아채기에 충분하지만, 그 중 몇몇은 부모님이 곁에 있고 없고에 따라 전혀 다른 아이가 되기도 한다. 등원 시간이 한참 지나 조그만 여자 아이와 어머니가…
박재숙 (빅토리아문학회 회원) 등에 엎힌 H는 자정을 넘긴 겨울 밤보다 무겁고 차가웠다. 가는 길을 늦춰 보려는듯 그는 발끝으로 젖은 흙바닥위에 깊은 자욱을 남기고 있었다. 나는 침대시트로 적당히 둘러싼 그를 조수석에 앉히고 나서야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시동을 끄자 매끈한 렉서스 ES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