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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딸아이가 알칸사스에 머물고 있다고 하면서 전화왔다. 그곳에서 어느 병원을 방문하고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던 중 어느 의사 한 사람이 오더니 다른 의사들과 얘기하는 소리를 듣고 너무나 우스워서 자기도 의사들과 함께 한참 웃었다고 한다.
위의 그래픽을 보면 이게 뭐지? 할 것이다. 이곳의 이모티콘 (영어권에서는 emoji)의 남자 성기는 가지로 표현하고 있다. 낮에 어느 남자가 급하게 응급실에 실려왔는데 바람을 피우다가 와이프한테 딱 걸렸단다. 와이프가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남자가 잠든사이에 그중요한 곳을 자물쇠로 채워놓고 나갔단다. 당연히 열쇠는 아내가 가지고 나갔으니 자물쇠를 열 가망이 없었다. 남자는 점점 그곳이 무겁고 또 조여와서 절절 매다가 병원으로 왔단다.
사실 이 사람은 환자가 아니다. 자물통을 열면 되는데 의사는 그런 기술은 없는 것아닌가? 소방소에 연락을 해도 이것은 해결 못한다고 대답해와서 남자와 의사 모두 난감한 채로 시간을 보내던 중 의사가 갑자기 생각난 것이 바로 ‘Lockmith’였단다. 그렇다. 열쇠 잃어버렸을때 그 회사를 부르면 달려와준다. 그런데 의사가 이 회사로 전화를 걸어서 설명을 했더니 장난 전화인줄알고 끊어 버리더란다. 이렇게 3번이나 전화를 걸었던 의사는 너무 화가나서 다시 전화를 걸어 “나는 어느 병원 의사 아무개입니다. 장난이 아닙니다.”라고 소리치니까 그때야 심각성을알고 기술자가 왔단다. 그런데 이 기술자는 “열어주기 전에 현금 300불을 미리 내셔야 합니다.” 라고 말했단다.
아마도 열어주고나서 돈 안주고 애 먹익 수도 있다 싶었나보다. 역시 미국은 살벌하다. 이 남자는 갑자기 오는바람에 현금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열수 없습니다.”며 돌아가려고 했단다. 의사는 이 남자로부터 몇 시간 스트레스를 받던중 빨이 해결하기위해 의사가 직접 ATM으로가서 현금 300불을 꺼내 주고 그곳의 문을 열어주었단다. 나는 이 남자가 300불 현금을 이 의사에게 값았는지 알지못하지만 의사도 얼마나 황당했을까 싶다. 의사의 일상이 너무 재미있다.
나는 사실 낮에 오늘 너무 평범해서 저녁에 쓸 글이 없어서 “하나님, 오늘은 너무 평범한 날이네요.” 중얼거렸는데 내게 절대로 평범한 날은 없는가보다. 위의 그래픽을 만드느라고 나름 신경썼다. ㅎㅎㅎ
애구구, 그러니까 왜 나쁜짓을해! 뭔 망신이여~ 그정도니까 다행이네 어느 마누라는 그곳을 절단하기도하고 뜨거운 물을 갖다 붙기도 하는데. 휴~ 여자들 무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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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끝남

날씨 : 흐리고 비 / 16도 / 수영장 다녀옴 /